#미 대선 #트럼프 #뉴햄프셔
미국 대통령 선거의 첫 테이프를 끊은 뉴햄프셔주(州) 북부 산골 마을 3곳의 자정 투표에서는 공화당 후보 도널드 트럼프가 예상을 뒤엎고 승리를 거뒀다. 부동산 재벌 이단아 트럼프의 기선 제압이었다.
AP통신과 CNN방송에 따르면 트럼프는 8일 오전 0시(한국시간 8일 오후 2시)를 기해 시작된 딕스빌 노치, 하츠 로케이션, 밀스필드 등 3곳에서 모두 32표를 얻어, 25표를 얻은 민주당 후보 힐러리 클린턴을 7표 차로 눌렀다.
이 가운데 가장 먼저 투표와 개표가 끝난 딕스빌 노치에서는 클린턴이 전체 8표 가운데 4표를 얻어 2표를 얻는 데 그친 트럼프를 물리쳤다.
이후 허츠 로케이션에서도 17표 대 14표로 클린턴이 앞섰으나, 밀스필드에서 트럼프가 16대 4로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3개 마을 통합 승자가 됐다.
트럼프 후보의 막말 퍼레이드와 성희롱 파문 그리고 선거 직전 혐의를 벗긴 했으나 클린턴 후보의 이메일 스캔들 파문은 금번 미 대선을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시켰다. 버니 샌더스가 일으킨 공정 분배 사회에 대한 이상과 열풍은 식었고 네거티브 선거전으로 치달았다.
트럼프 후보가 당선이 될 경우 反이민 정책이 현실화 될 가능성이 높으며 멕시코 국경 지역을 경계로 진입 장벽을 구축하는 광경도 목격하게 될 전망이다. 더불어 유난히 한반도 이슈가 많이 거론된 이번 미 대선에서 트럼프 후보의 정책이 펼쳐질시 한반도 안보 지형의 급격한 변화도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