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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정 의원(더불어민주당)이 11일 국회에서 열린 대정부 긴급현안질문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에게 문체부 달력과 오방색 끈을 던지듯 건네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황교안 총리의 트럼프 후보 미국 대통령 당선 축하글이 눈길을 끌고 있다.
황교안 총리는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트럼프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 축하힌다. 미국 45대 대통령에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됐다. 미국은 우리의 오랜 군사·외교 동맹국이며, 최대 교역 시장 중 하나다. 그만큼 새 정부 출범에 면밀히 대비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황 총리는 이어 "우리 정부는 외교·국방·경제 등 정책 전반에서 미국 새 정부와 긴밀한 협력 관계를 유지할 것"이라며 "트럼프 행정부도 국제사회와 함께 가겠다고 했다. 국민들께서 미국의 자국 이익 중심주의를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부와 경제계, 민간이 합심해 이번의 변화 요인을 양국의 미래지향적인 발전의 계기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도 했다.
한편 이재정 의원은 대정부 긴급현안질문에 황교안 국무총리를 상대로 "달력에 들어간 것이 오방색 끈"이라며 "오방색 철학에는 '우주의 기운'이 있다. 어디서 들어보지 않았는가. 나는 괴물을 드는 것보다 소름이 끼친다"라고 말했다.
이에 황 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은) 샤머니즘을 믿지 않을 것이라고 내가 말했다"며 "샤머니즘을 믿는 것이 아니라 전통문화에 대해 문체부가 소개한 것으로 이해한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