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을 앞두고 수험생들의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수능 당일 자신의 실력를 제대로 발휘할 수 있는 좋은 환경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그동안 갈고 닦아온 실력을 발휘하려는 수능 당일 수험생들이 점검해야 할 사항을 비상교육 공부연구소가 정리해 소개했다.
<수험생 추천 옷차림>
(1) 지퍼 달린 오리털 점퍼 혹은 패딩 조끼
(2) 속 옷 위에는 가벼운 반팔 면티셔츠
(3) 천연 소재로 된 단추 달린 셔츠
(4) 도시락 메뉴-콩, 두부, 살코기 등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
(5) 속옷은 평소 입는 그대로
(6) 하의는 천연 소재의 옷
(7) 그동안 정리해 둔 오답노트 혹은 요약노트
수능시험 옷차림은 전략
기상청 일기예보에 따르면 올 겨울은 예년보다 따뜻하다. 하지만 '수능한파'라는 말이 있듯이 일시적으로 기온이 떨어지는 경우를 대비해야 한다. 사소해 보이지만, 수능 당일 복장은 적잖이 시험결과에 영향을 미친다. 비상교육 공부연구소 박재원 소장은 "수능 복장의 기본은 평소 가장 편안하게 느껴지는 옷"이라고 이라고 강조하고 "여기에 체감 온도의 변화에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는 옷이면 금상첨화"라고 밝혔다.
속옷과 하의는 평소 그대로가 좋다. 되도록이면 천연 소재 옷을 권한다. 문제는 상의다. 속옷 위에는 가벼운 면 티셔츠를 입는다. 속옷 대신 면 티셔츠를 착용해도 된다. 그 위에 천연소재로 된 단추달린 셔츠를 입는다. 그 위에 지퍼 달린 오리털 조끼나 패딩 조끼를 걸친다. 마지막으로 외투를 입는데 수능 당일 기온에 따라 보온과 방한 효과에 적당한 옷을 고른다. 외투도 가급적 지퍼 달린 것이 좋다.
얇은 옷 여러겹 입었다가, 더우면 단계적으로 벗을 것
시험장의 난방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일단 입실 후 언어영역 시험을 치를 때까지는 외투의 지퍼를 최대한 올려 추위를 느끼지 않도록 한다. 조금 더운 느낌이 들면 일단 외투의 지퍼를 내린다. 계속 덥다면 외투를 벗는다. 그래도 덥다면 조끼의 지퍼를 내린다. 그리고 순차적으로 조끼 안에 입은 셔츠를 단추를 푼다.
추운 느낌이나 더운 느낌은 시험문제 풀이에 집중하는 것을 방해한다. 최대한 간편하게 복장 상태를 조절해 체감 온도의 변화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발 부위는 따듯하게 하는 것이 좋다. 물론 개인에 따라 발 부위가 따뜻하면 갑갑함을 느끼는 경우가 있다. 당연히 자신이 편한 대로 하는 것이 맞다. '두한족열(頭寒足熱)'이라는 한방(韓方) 원칙이 있다. 심장에서 가장 멀리 떨어진 발에서 온기가 느껴져야 혈액순환이 원활해진다. 반면 신체기관 중에서 산소 소비가 가장 높은 곳은 두뇌다. 이 원칙을 가볍게 봐서는 안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