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원 #홍정욱
원로배우 남궁원의 아들이자 학창시절의 이야기를 담은 수필 '7막 7장'으로 유명한 홍정욱 헤럴드 회장이 최근 시국과 관련해 의미심장한 글을 남겨 이목을 끌고 있다.
독실한 크리스천이기도 한 홍정욱 회장은 최순실의 국정농단 이슈로 거세게 불어닥쳤던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 촛불 시위 직후인 14일(월) 본인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렸다.
홍정욱 회장은 "三揖一辭. 공직이란 세 번 절하며 어렵게 나아가고 지체없이 한 번에 물러나는 것. 벼슬을 하는 자는 직분을 다하지 못하면 떠나야 한다"고 글을 올렸다.
홍정욱 회장이 인용한 三揖一辭(삼읍일사)라는 사자성어는 홍정욱 회장의 설명처럼 세 번 읍을 하고 나아가며 한 번 물러난다는 뜻으로 '벼슬길에 나아가는 데는 신중히 하고, 물러나는 데는 간단하고 쉽게 한다'는 의미다.
한편 홍정욱 회장은 새누리당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난 이후 과감하게 정치계와는 멀찌감치 떨어진 행보를 보여왔다. 헤럴드 회장으로 있으면서 내추럴 푸드 사업에 관심을 비추고 헤럴드, 올가니카를 2013년 세웠다.
최근에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직접 출연했던 기후변화를 주제로 하는 다큐멘터리 'Before the Flood'를 소개하기도 하는 등 자연, 건강, 환경을 키워드로 지속적인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