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쓰나미
22일 일본 후쿠시마현에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했으나 다행히 이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나 대규모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지진이 있은 후 이날 오후 12시 50분 기상청은 이와테·미야기·후쿠시마·이바라키 현 등에 발령됐던 쓰나미 주의보를 모두 해제했다고 NNN TV가 보도했다.
단, 쓰나미 경보가 해제된 바닷가에서도 당분간 해수면 변동이 지속되기 때문에 해수욕이나 낚시 등은 주의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번 지신의 규모는 7.3, 진도는 5약으로 관측됐다. 진원의 위치는 후쿠시마 현 앞바다이며 깊이는 30km였다.
기상청은 쓰나미 높이는 최대 3미터로 예측했으며, 실제로 발생한 쓰나미의 높이는 미야기현 센다이 항에서 1.4m, 후쿠시마 현 소마시에서 90cm로관측됐다. 이는 동일본 대지진 이후 일본에서 관측된 쓰나미 중 최대다.
각 지자체들은 피난처를 개설하고 대피령을 내렸다. 아오모리 이와테, 미야기, 후쿠시마, 이바라키, 지바 현 등 인근 지방의 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대피령이 내려졌다. 주민들은 이른 아침부터 쓰나미를 피할 수 있는 고지대로 이동했다.
후쿠시마 제1원전에는 문제가 없었으나, 제2원전 3호기의 냉각장치가 일시적으로 정지되는 사태가 발생했으며, 일부 부상자도 나왔다. 소방청에 따르면, 미야기·후쿠시마·지바·도쿄에서 총 12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일본 지진과 관련해 기상청은 "일본이 방파제 역할을 하면서 우리나라까지 영향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서 진동으로 감지된 곳도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