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박해받을 때 우리가 있을 자리를 기억하자

존 헨더슨(John Henderson)

christ
(Photo : ⓒ스틸컷)
▲영화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의 한 장면.

"그의 형들이 또 친히 와서 요셉의 앞에 엎드려 이르되 우리는 당신의 종들이니이다 요셉이 그들에게 이르되 두려워하지 마소서 내가 하나님을 대신하리이까"(창세기50:18-19)

우리는 요셉에게서 우리가 높이 평가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일종의 겸손의 덕을 발견한다. 그의 형제들이 그를 심각하게 박해했다. 그들은 그를 노예로 팔아서 죽음의 자리로 내몰았다. 수년이 지난 뒤에 요셉은 이집트에서 2인자의 권좌에 앉게 되어 복수할 기회를 갖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복수할 기회를 주셨다고 생각하기가 쉬운 상황이다. 당신이 요셉의 상황이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그가 보인 반응을 읽고서 나는 놀랐다. 요셉이 취한 태도는 우리의 죄성과 반대되며 전적으로 거룩했다. 분명히 성령이 그의 안에 거하신다. 인간은 이런 식으로 행동하지 않는 경향을 보인다. 우리들 중에 누구도 이런 식으로 행동하지는 않는다. 상처 받고 학대당했을 때 우리는 처벌하고 보복하는데 더 신속하다. 우리는 도움이 필요하다. 우리는 하나님이 우리 안에 거하도록 할 필요가 있다. 우리는 요셉이 믿고 실천하는 것을 믿고 실천할 필요가 있다.

하나님의 자리를 기억하자 - 다른 사람의 영혼을 심판하는 자리에 앉으려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미 그 자리에 앉으신 것을 잊어버리는 것이다. 그것은 용서 받은 죄인이 재판관더러 옆으로 비켜나게 하고서는 자신이 동료 죄수를 평가하고 선고를 내리는 것과 같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그분의 아들에게 심판관의 자리를 주셨는데(요한복음5:22) 말이다. 우리들 중의 누구도 그 부담을 견딜 수 있는 자가 없고 적절한 지혜를 발휘하는 역할을 수행할 수가 없다. 하지만, 우리는 하나님께서 완전한 심판관이시므로 안도할 수 있다. 그분께서는 완벽한 시기에 자비와 진노를 완벽한 비율로 처분하시기 때문이다.

자신의 자리를 기억하자 - 당신은 은혜를 받는 자이다. 아마 당신은 현재의 상황에서 불쾌감을 느끼면서 다른 자리를 찾아다녔을 수 있을 것이다. 우리가 그런 사건들을 기억하건 하지 않건 주님께서는 그분의 은혜가 값없이 우리에게 베풀어진 무수한 순간들을 기억하신다. 우리의 용기와 분별력으로도 우리가 받은 용서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죄를 충분히 용서하신다. "내가 내 마음을 정하게 하였다 내 죄를 깨끗하게 하였다 할 자가 누구냐"(잠언20:9).

하나님의 길을 기억하자 - 그 길은 의롭고 순수하다. 그 길은 언제나 의로웠고 순수했다. "내가 여호와의 이름을 전파하리니 너희는 우리 하나님께 위엄을 돌릴지어다 그는 반석이시니 그가 하신 일이 완전하고 그의 모든 길이 정의롭고 진실하고 거짓이 없으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바르시도다"(신명기32:3-4). 우리는 우리의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다. 우리는 그분의 사역을 신뢰할 수 있다. 세상에 기초가 놓인 이래로 그분은 비교할 수 없을 만큼 거룩하심을 스스로 입증해오셨다. 그분의 법은 완벽하다. 죄인들에 대한 그분의 진노도 완벽하다. 그분의 진노가 너무 완벽해서 그분의 독생자를 희생시키는 것이 필요하셨다. 실제로 그분의 은혜 또한 완벽하다.

자신의 길을 기억하자 - 그 길은 자만심으로 가득하고 왜곡되어 있다. 우리가 인지해서 실행하는 모든 진정한 정의는 어쨌든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선물이다. 그것은 우리의 것도 아니고 우리로부터 나오는 것도 아니다. 만일 우리가 우리의 길을 따른다면 진정한 은혜와 자비는 베풀어지지 않을 것이다. 정의 또한 마찬가지다. 우리는 우리 자신을 신뢰할 수 없다. 우리는 우리의 노력을 신뢰할 수 없다. 회복하거나 과오를 흡수하거나 실수를 사랑으로 감싸주는 것은 우리의 본능과는 거리가 멀다. 성령만이 우리의 심령을 훈련시켜서 복음을 믿고 그 복음을 이런 식으로 적용하게 한다.

다음에 다시 우리가 공격을 받게 될 때, 우리는 하나님께서 이런 성경 말씀과 진리를 우리에게 기억나게 해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살아 있게 만드는 자들이 아닌가? 우리가 받아왔던 자비를 똑 같이 베풀 수 있기를 기도하자. 그러면 우리는 하나님의 자녀가 된다는 것의 의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나는 너희에게 이르노니 너희 원수를 사랑하며 너희를 박해하는 자를 위하여 기도하라 이같이 한즉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아들이 되리니 이는 하나님이 그 해를 악인과 선인에게 비추시며 비를 의로운 자와 불의한 자에게 내려주심이라"(마태복음5:44-45).

기사출처:

http://www.biblestudytools.com/blogs/association-of-biblical-counselors/remembering-our-place-when-wronged.html

이인기 ihnklee@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본회퍼의 성찰적 신앙은 '사회성 신학'으로부터"

독일 나치 정권에 저항하며 행동하는 신앙의 전형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본회퍼의 삶을 다룬 영화가 상영 중인 가운데 신학계에서 본회퍼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의롭다 함을 얻은 백성은 이웃사랑에 인색해서는 안돼"

한국신학아카데미 2025년 봄학기 '혜암 이장식 교수 기념 학술세미나'가 11일 오후 서울 안암동 소재 세미나실에서 '구약 율법과 신약 복음의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16세기 칼뱅은 충분히 진화론적 사유를 하고 있었다"

이오갑 강서대 명예교수(조직신학)가 「신학논단」 제117집(2024 가을호)에 '칼뱅의 창조론과 진화론'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