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희은 상록수 #민초 광화문
26일 저녁 광화문 광장에서 메아리친 양희은의 상록수 열창이 화제다. 양희은 상록수가 화제를 모으면서 조선 왕조 이래로 강자들에 의해 짓밟힌 민초들에게 새 시대를 약속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전도 새삼 주목을 받고 있다.
저항의 새 시대의 찬가이기에 노 전 대통령의 애창곡으로 알려진 양희은의 상록수는 지배계층에 억압당한 피지배계층의 저항의 상징을 담고 있는 노래로 잘 알려져 있다. 잘못된 권력에 저항하는 민초들의 마음을 반영된 '깨치고 나아가 끝내 이루리라'는 양희은의 상록수 외침이 광화문 광장에 메아리친 가운데 깨지지 않을 것 같은 권력자의 행보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비선실세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의 책임을 물으며 박근혜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하는 5차 주말 촛불집회가 이날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로 열린 가운데 촛불집회 전 오후에 청운동 주민센터 앞 거리까지 '인간띠 잇기' 행진이 있었다. 청와대 앞 200m 지점인 신교동로터리를 포함, 청와대를 동·남·서쪽에서 에워싸는 집회와 행진이 사상 최초로 열리게 된 것.
한편, 촛불집회에 참석하지 못한 이들은 저녁 8시 '1분 소등'으로 촛불민심의 뜻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