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창중 #호위무사 #구원투수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이 은둔 생활을 접고, 얼굴을 전면에 드러내며 박근혜 대통령의 구원투수로 나서고 있다. 3일 윤창중 전 대변인은 보수단체가 주최한 '박근혜 대통령 하야 반대' 집회에 자리했다. 채널A 등 주요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윤창중 전 대변인은 박 대통령의 호위무사를 자처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박 대통령을 지키지 못하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며 "광화문에 26만명 밖에 모이지 않았는데 190만명 모였다는 것은 대한민국 언론의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윤창중 전 대변인은 "박 대통령에 대한 탄핵은 반헌법적"이라고 했으며, "대한민국 쓰레기 언론과 양아치 언론이 윤창중에 가했던 생매장을 박 대통령에게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앞서 윤창중 전 대변인이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글을 둘러싼 논란도 있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먼저 1일 자신의 블로그 '윤창중의 칼럼세상'에 "새누리당 탄핵세력을 금석에 새겨 영원한 치욕을 남게 하자"는 내용의 글을 남겼다. 특히 이 글에서 윤창중 전 대변인은 탄핵에 동조하는 세력을 마치 나치의 유대인 학살에 비유해 논란을 샀다.
이어 윤창중 전 대변인은 2일 올린 블로그에서는 "박근혜 대통령을 못 지키면 대한민국이 무너진다"며 이번에는 이재명 성남시장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비난했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대한민국에서 웃기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성남시장 이재명의 지지도가 문재인을 추격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이래도 되냐"고 했으며, "성남시민들을 이해할 수 없다. 이런 사람을 어떻게 시장으로 뽑고 있냐"고 적었다.
그는 또 "문재인이 얼굴이 펴져가지고 '새누리당 일부가 탄핵을 거부한다면 국민들의 총구가 거부세력에게 옮겨갈 것'이라고 하는데 이게 할 소리냐"고 핀잔을 주기까지 했다.
한편, 윤창중 전 대변인은 이날 보수집회에서 연설을 한 데 이어 적극적으로 얼굴을 드러내며 활동에 나서고 있는 모양이다. 윤창중 전 대변인은 오는 12월 17일에는 <피정>, <2017년 2월> 등 도서출판 윤창중칼럼세상에서 낸 자신이 집필한 책을 두고 송년 북콘서트도 가질 예정이다. 해당 행사는 오후 2시 서울 정동제일교회 아펜젤러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