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침례회 교회성장연구소의 톰 레이너 박사는 최근 처치리더스닷컴에 '교회가 바쁜 7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칼럼을 게재했다. 레이너 박사는 이 칼럼에서 "만약 지역교회가 사람이라고 한다면, 대부분은 탈진을 경험한다. 많은 교인들은 너무 바쁘다. 또한 관계없어 보이는 활동으로 뒤죽박죽된 사람들이 많다"면서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레이너 박사는 "결론적으로, 이러한 교회 안에는 제자화의 분명한 계획과 과정이 없다. 교인들은 무엇을 해야하는지 혼돈스럽고 서로 다른 사역들과 프로그램 중 어느 곳에서 활동해야 하는지 혼돈스럽다. 일부 교인들은 혼란 가운데 모든 활동을 그만두고 죄책감을 느끼기도 한다"고 말했다.
쓸데 없이 분주하고 바쁜 것은 교회의 효율성을 위해서도 그리 바람직하지는 않은 것이다. 아래는 레이너 박사가 제시한 교회가 쓸데없이 분주한 7가지 이유다.
1. 많은 교회 지도자들은 새로운 사역을 시작하면서 '왜'라고 묻지 않는다.
우리가 왜 이 사역을 시작하는가? 왜 이 사역을 계속해야 하는가? 왜 사람들에게 참여를 독려하는가? 교회가 새로운 사역에 대한 분명하고 설득력있는 목적을 갖고 있지 않을 때, 단지 또 다른 활동이 된다.
2. 교회들은 종종 사역을 없애기 위한 과정이나 계획이 없을 때가 있다.
그렇기 때문에 더 이상 효과적이지 않거나 필요가 없는 사역도 계속 된다. 그리고 종종 우리가 집에 두는 잡동사니와 유사해진다.
3. 어떤 사역은 단순히 사람들을 기쁘게 하기 위한 것일 때가 있다.
때로 교회 지도자들은 교인들의 반발이 적은 방식을 취할 때가 있다. 한 명이나 일부 교인들이 원하기 때문에 새로운 사역을 추가하기도 한다. 교회에 가장 효과적인 사역이 아니라 할지라도 교회 지도자들은 종종 아니라고 말하지 못할 때가 있다.
4. 어떤 사역들은 희생 제물이 되기도 한다.
이들이 교회에 미치는 영향력은 무시해도 될 만하다. 매우 소수만이 연관돼 있다. 그러나 이들을 없애자는 어떤 언급도 강력한 저항에 부딪힌다.
5. 많은 교회들에서 하고 있는 사역들이 유기적이지 않다.
학생 사역은 계획을 따로 갖고 있다. 성인들을 위한 소그룹 사역은 교회 전체적인 사정과 상관없이 독자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 선교 사역을 확장할 계획이 있지만, 나머지 교회들과 어떻게 연합해야 가야할 지 묻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10대 아이들을 둔 부부의 경우 모든 활동에 참여하고 싶지만, 계획이나 활동들이 서로 겹친다.
6. 일부 교회 자도자들은 항상 '네'라고 말하는 철학을 갖고 있다. 모든 이들이 사역에 열정을 보이길 원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철학은 동기를 부여하는데 있어서는 수용할 만 하지만 셀 수 없는 각각의 사역들이 교회 활동에 더해지면서 생기는 혼돈과 혼란을 가져올 수 있다.
7. 대부분의 교회는 매년마다 사역을 평가하는 과정이 없다.
사역의 효율성에 대한 평가없이 이를 계속 진행할 경우, 단순히 달력에 기록된, 잘 지나간 행사로만 기억될 수 있다. 교회 지도자의 역할은 매년 사역을 평가하는 것이다.
또한 사역을 계속하는 것이 좋은 청지기로서 역할인지를 결정하는데 있어 기준이 있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