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령 #육영재단 #박근혜 탄핵
박근혜 대통령과 한 핏줄인 여동생 박근령 육영재단 전 이사장이 6일 오후 TV 조선 '박종진 라이브쇼'에 전격 출연, 박근령의 언니로서 박근혜 대통령의 삶을 돌아봤다. 박근령 전 이사장은 대학졸업 후 박 대통령에게 존대어를 쓸 정도로 박 대통령을 어려워했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박근령 전 이사장은 박 대통령과의 연락이 점차 소원해진 이유로는 "아버지 어머니 제사 때 만나서 이야기도 하고, 국립묘지에서 만나서 연락처를 받아서 연락하고, 또 연락처가 바뀌기도 하고, 또 선거 때 또 받기도 하고, 들쑥날쑥 하다"고 밝혔다.
박근령 전 이사장은 그러나 자신이 육영재단 이사장 시절 최태민 가족이 포진해 있지 않았느냐는 사실 관계 확인에 대해서는 "그쪽(재단)에서 뽑은 직원들이다. 한다리 걸쳐 이야기는 다 들었으나 확인이 다 안된 상태였다. 정치 공학적 입장에서만 보지 마시고 경제 관점에서도 봐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답변을 회피하는 듯 보였다.
박근령 전 이사장은 또 박근혜 대통령 탄핵 문제에 대해서도 "대통령도 사람"이라며 박 대통령을 옹호하는 발언을 했다. 박근령 전 이사장은 탄핵 위기에 몰린 박 대통령에 "선생님이 100점을 받아야 한다고 지도했는데 학생의 시험 점수가 50점이라고 막 화를 내며 퇴학을 시키더라. 그건 너무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아울러 "살다보면 우리도 거짓말을 하기도 하고 속기도 하는 상황이 오기도 하는데, 이게 대통령이 속았기 때문에 문제가 된 것"이라며 "대통령 이전에 사람이라는 점을 알아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특히 대통령의 하야에 대해서는 "우리 대통령이 다 해먹었다고 촛불시위하시는 분들은 그렇게 생각한다. 박근혜 대통령이 그만두면 다 끝나는데 왜 안내려오고 그러냐 이런 논린데, 일개 장관이 그만두는 게 아니지 않냐"는 입장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