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미용사 #박근혜 머리손질 #이재명
박근혜 대통령이 미용사 머리손질 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이재명 성남시장이 "박근혜 대통령은 인간이길 포기했다"고 질타했다. 박근혜 미용사 머리손질 논란은 앞서 6일 한겨레가 단독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이 지난 2014년 4월16일 세월호 참사 당일 90분간 머리손질을 하느라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보도를 했었다.
이재명 시장은 이에 박 대통령에 "법정최고형을 선고해 여생을 감옥에서 반성하며 보내게 해야 한다"며 "국민 수백명이 침몰하는 배 안에서 죽어 가는 것을 보고받아 이미 알면서도 늑장에 심지어 머리를 올리느라 90분(을 보냈다)"이라고 비판했다.
이재명 시장은 또 "박 대통령은 청와대를 나서는 순간 체포해 구치소로 보내고, 모든 죄상을 엄히 밝혀 법정최고형을 선고한 뒤 남은 평생을 감옥에서 반성하며 보내게 해야 한다"며 "여기는 국민이 평등한 주인인 민주공화국이다. 광주학살에 이은 세월호 참사를 절대로 잊지도 용서하지도 말자"고 덧붙였다.
한편 청와대는 한겨레의 보도에 '세월호 사고 당일의 의혹제기와 관련한 참고자료'를 공개하며 해명하기에 급급했다. 청와대는 "당사자들에게 확인한 결과 머리손질에 소요된 시간은 20여분이었다. 박 대통령은 (당일) 오후 3시에 중대본 방문지시를 내렸고, 경호가 출동 준비를 하는 동안 서면보고를 받으며 머리손질을 했다"고 설명했다. 당초 90분 머리 손질이 아니라 20분 머리 손질이라는 항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