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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진 의원(국민의당)이 국조특위 청문회 질의 태도로 주목받고 있다. 앞서 김경진 의원은 지난 7일 국조특위 2차 청문회에서 '모르쇠'로 일관하던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을 향해 "제가 왠만하면 거친 말 안하는 사람인데, 김기춘 씨 당신은 천당가기 힘들겠습니다. 천당 가길 원하세요? 반성 많이 하십시요"라고 말해 눈길을 끈 바 있다.
8일 밤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유시민 작가와 전원책 변호사가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 D-1'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국조특위 청문회에 임한 김경진 의원의 질의 태도를 조명했다.
이날 방송에는 지난 3일 청문회 당시 김경진 의원의 자료화면이 나오기도 했다. 당시 김경진 의원은 청와대 의무실장을 향해 "보안손님 형태로 부속실에 직접 들어가서 대통령 진료하면 청와대 의무실에서 자동적으로 사실을 파악하게 되나 못할 수도 있나"라고 물었다.
이에 청와대 의무실장은 "알려주지 않으면 알 수 없다"고 답했다. 그러자 김경진 의원은 "그러면 곧바로 관저에서 의료시술이 있을 가능성도 충분히 있겠네요"라고 말했고 의무실장은 "가정상황으로 답변 드리기 어려울 거 같다"고 답했다.
김경진 의원은 또 샘플서류를 봤다며 "'의료장비 지참 들어가심'으로 기재돼 있다. 뭐라고 답변하겠냐"고 물었고 "그 서류를 확인해봐야 알겠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이에 김경진 의원은 다시한번 질문을 상기시켜주며 "답변 안 해도 된다"고 답했다. 이밖에도 김경진 의원은 의사들의 관저 진료 의혹에 대해서도 질문했다.
이에 유시민 작가는 "국정조사 청문회란 건 저런 거지. 의문을 가진 사건에 접근할 수 있는 정보, 그 정보를 끌어낼 수도 있지만 가능성을 알려주는 정보를 뽑아낼 수도 있는거다. 경호실, 의무실의 말만 듣고 그날 진료가 없었다는 것을 단정하기 어렵겠다는 것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해하겠더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