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기독교인들이 한 번쯤 생각해 볼 표현 5가지

voice
(Photo : ⓒpexel)
▲기독교인들이 한 번쯤 생각해 볼 표현 5가지

기독교인이 한 번쯤 생각해 볼 표현이 있다면 무엇일까? 비기독교인들은 알아들을 수 없는 그들만의 용어, 표현이라면 그 집단군에 자연스럽게 포함시켜도 좋을 법하다. 소통의 장애를 일으킬지 모르기 때문이다. 대중들은 기독교인들끼리 사용하는 용어나 어투를 가르켜 '크리스처니즈'(Christianese)라고 부른다.

이러한 용어나 어투는 다른 이들과 신앙을 나누며 이를 세워갈 때는 매우 유용하고 도움이 되지만, 이러한 용어의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하거나 생각만큼 많은 도움을 받지 못하는 이들도 있다.

언어와 표현들은 생각을 소통하기 위한 매우 중요한 방식이며 확산될 필요가 있다. 그러나 우리가 주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력을 끼치는지에 대한 고민없이 이러한 표현들을 사용할 경우, 위험할 수 있다.

나누고자 하는 이러한 표현들이 다 나쁜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들이 잘못된 상황에서 사용될 때, 오히려 더 나빠질 수 있다. 우리가 주의해서 써야 할 '기독교적 표현들'은 다음과 같다.

1. 돕지 않는 것에 대한 변명으로 '누군가를 위해 기도한다'고 말한다.

물론 의심할 바 없이 많은 기도를 한다. 그러나 일부 기독교인들에게는 '기도하겠다'는 말이 실제적으로 돕지 않는데 대한 변명이 되었다. 그렇다. 우리는 끊임없이 형제·자매들을 위해 기도해야 한다. 그러나 하나님은 또한 우리에게 항상 너그러울 것을 말씀하신다. 여러분이 조금 더 줄 수 있을 때에 단순히 기도만 하지 말라.

2. "기독교는 종교가 아니다."

모든 시대마다 율법주의는 문제가 됐다. 이에 대해 일부 기독교인들은 '기독교는 규칙과 전통과는 아무런 상관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반대한다. 그러나 이는 사실이 아니다. 기독교는 단순히 명령을 따르는 것 이상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우리가 당신의 계명에 순종하고 당신의 길을 따르길 요구하신다.

3. "삶을 함께 한다."

교제와 함께 살아가는 것은 우리가 교회 공동체로부터 얻을 수 있는 위대한 특권이다. 그러나 또한 이를 지나치게 의지하게 될 수 있다. 때로는 우리가 함께 삶을 살아가기에 너무 바빠서 생명의 근원이 되고, 이 세계의 어둠을 밝히는 빛이 되기를 그만두기도 한다. 주위에는 여러분의 빛이 필요한 이들이 있다. 우리가 너무 배타적이 되기 전에, 다른 이들에게도 그리스도를 아는 특권을 나눠주어야 한다.

4. "하나님께서는 그분의 의지에 따라 모든 것을 이루신다."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합력하여 선을 이루신다(롬 8:28). 그러나 이 말씀이 하나님께서 모든 일을 일으키신다는 뜻은 아니다. 하나님은 인류가 죄짓는 것을 원치 않으셨고, 사망이 왕노릇하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 결정적으로 사람들이 지옥가는 걸 원치 않으신다. 그러나 인간은 자유 의지가 있고, 또한 반드시 옳은 선택을 해야한다.

5. "나는 누구누구의 제자이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많은 이들을 제자 삼으라고 명령하셨을 때,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하라(마 28:19)"고 말씀하셨다.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우리를 따르는 제자들이 아닌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는 제자들을 양육하길 원하신다. 우리는 그리스도를 제외한 어느 누구의 제자도 아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따르고 다른 누구도 따르지 않는다.

이지수 freedom@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