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현상금 껑충 #우병우 숨바꼭질
정봉주 전 의원이 펀딩 계좌까지 공개, 시민들까지 적극 가세하여 우병우 현상금이 껑충 뛰어 오른 가운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언제까지 숨바꼭질을 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우병우 현상금은 지난 12일 1,200만원 선에서 13일 현재 2,200여 만원에 이르렀다.
우병우 현상금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며 차곡차곡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에 대한 갖가지 제보가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의 김성회 보좌관은 13일 CBS라디오에 출연해 "차종, 차량번호 등을 확보했다"며 "우 전 수석이 어떤 차량들과 이동 중인지 윤곽을 잡아냈다"고 말했다.
김 보좌관은 "중고자동차 전문 웹사이트가 있는데 거기에 도난차량을 전문적으로 잡는 분들이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보좌관은 "어떤 시민들은 'C빌딩 앞에 있는데 3층 불이 켜졌다, 꺼졌다' 등 구체적 내용을 하루종일 알려주기도 한다"며 "제보가 하루 평균 20~30건 정도는 계속 들어온다"고 덧붙였다.
한편 12일 오후 방송된 JTBC '뉴스현장'에 출연한 여상원 변호사는 우병우 공개수배와 우병우 현상금이 법적으로 문제될 것은 없다고 했다. 여 변호사는 "법적으로 문제 삼을 수는 없다. 명예에 관련된 거다. 명예가 있을지 모르겠지만 명예훼손 고소하면 어떻게 될지 궁금하다. 현상금 내 건 것은 개인의 자유다"라고 밝혔다.
하지만 네티즌 수사대가 직접 체포할 수는 없다고 했다. 여 변호사는 "체포영장 없으면 소재 안다고 개인이 잡을 수 없다"면서 체포 영장을 받은 검찰, 경찰만이 우병우를 체포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