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아들 #우병우 현상금
최순실 국정농단 관련 국정조사 청문회를 앞두고 잠적해 네티즌 수사대에 의해 공개수배 및 현상금까지 걸리는 굴욕을 당한 우병우 전 수석이 서울 모처에서 우병우 아들과 함께 한 모습이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20일 인터넷 매체 '더팩트'는 지난 19일 서울 서초구 반포 1동 '정강'에서 우 전 수석이 오후 2시께부터 늦은 밤까지 머물렀다고 보도했다. 이어 해당 사무실에서 우병우 전 수석이 4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남성과 우병우 전 수석의 아들과 함께 장시간 토론하는 모습을 촬영했다.
포착된 사진으로 미루어볼 때 우병우 전 수석은 법률전문가와 병역특혜 및 꽃보직 논란의 중심에 있는 우병우 전 수석의 아들과 함께 청문회를 대비해 충분한 토론을 한 것으로 추정된다. 우 전 수석과 아들이 나타난 이 사무실은 지난달 검찰이 압수수색을 벌였던 곳이다.
구체적으로 우병우 전 수석은 법률전문가로 추정되는 한 남성과 자신의 아들 등과 함께 서류를 들고 대화를 나누거나 담패를 피우며 진지하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보도에 따르면, 우병우 전 수석은 10시간여의 마라톤 회의를 마친 뒤 곧 장모 김장자 삼남개발 회장의 집으로 향한 것으로 나타났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그간 우 전 수석은 김 회장의 자택에서 지냈던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봉주 전 의원 및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 등 전·현직 국회의원을 비롯해 네티즌들까지 가세해 우병우 현상금이 2천만원을 크게 웃돌았다. 우병우 전 수석이 스스로 청문회 준비를 하고 있는 가운데 우병우 현상금은 어떻게 처리될지 이목을 끌고 있다.
정봉주 전 의원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서 "우병우 출석 밝히면서 현상금 계좌 닫습니다"라며 "현재 1300여만원은 출석확인한 뒤 '박근혜정권퇴진비상국민행동' 기부할 생각이나 반대 의견있으면 주세요"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