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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성남시장이 20일 정봉주 전국구에 출연해 관심을 모았다. 유력 대선후보가 정규 방송이 아닌 팟 캐스트에 출연, 자기 목소리를 들려준 것에 대한 평가도 엇갈리고 있다. 의혹 이론에 일가견이 있으며 욕설과 개그로 무장한 정봉주 전국구에 출연한 것이 정치인으로서 이해득실 관계를 따져볼 때 옳은 판단이었는가 하는가이다.
실제로 이번 정봉주 전국구 팟 캐스트 방송에서도 욕설과 개그가 난무하는 가운데 보조를 맞추는데 열심인 이재명 시장의 목소리가 눈에 띄었다. 때로는 개그로 맞장구를 때로는 반말로 때로는 격식없는 웃음으로 응수하는 이재명 시장의 모습이 그려졌다.
정봉주 전국구 출연으로 정치인으로서 가져야 할 무게감을 잃은 것이 아니냐는 평가가 있는가 하면 다른 한편으로는 소통의 방법에 있어 자신만의 개성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한편 야권 잠룡으로 떠오른 이재명 시장은 지지율이 두 자릿수가 되어 문재인 다음으로 야권에서 지지를 받고 있는 대선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재명 지지율이 오르는 까닭으로는 이재명 시장이 갖고 있는 독특한 매력이 손꼽힌다. '소통 시장'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시민들과의 다양한 소통 채널을 통해 실시간 소통을 하고 있으며, 다양한 언론 매체와의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불특정 대중들과의 소통도 이어오고 있다.
이 뿐 아니라 그의 시장경제를 바라보는 균형적인 경제정책도 매력을 끌고 있다. 이른 바 '한국의 샌더스'라는 별칭을 얻을 정도로 공정 분배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이재명 시장은 1%에 집중되는 부의 재분배 논의를 이끌어 가고 있다. 이재명 시장은 99%에 다양한 경제 활동의 기회를 보장할 수 있는 공정 사회의 이상을 지향하고 있다.
아울러 공과 사의 구분이 엄격한 이재명 시장의 철학은 친인척 비리 등 각종 추문으로 얼룩진 정치계에서 깨끗하고 투명한 정치를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도 주목을 받고 있다. 최근 친형과 형수와의 법적 분쟁에서 그는 자기를 등에 업고 성남의 최순실이 되려고 한 형수와 친형과의 선을 분명히 그어 이목을 끌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