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정두언, 정유라 할아버지 최태민 정보 있나?

#정두언 #정유라 #최태민

tae
(Photo : ⓒ KBS 보도화면 갈무리)
▲박근혜 게이트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두언 전 의원을 찾아 정유라 할아버지 고 최태민씨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들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고 최태민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박근혜 게이트 사건을 수사 중인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정두언 전 의원을 찾아 정유라 할아버지 고 최태민씨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들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고 최태민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높아지고 있다.

고 최태민씨는 성직을 매매해 목사로 활동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다. 모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최태민씨가 안수 받은 대한예수교장로회 종합총회 총회장을 지낸 전기영 목사는 "당시 종합총회 총회장 조OO이가 최태민에게 주술가가 돼서는 세상에 먹힐 수가 없다고 해서 목사 안수를 받을 것을 제안했고, 신학교육 과정 없이 바로 안수를 줬다"고 고백했다. 안수를 받을 당시에는 당시 돈으로 몇십만원을 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종합총회는 교단법에 총회장이 모든 인사권을 가지고 있다. 당시 총회가 가난해서 10만원 받고 목사 안수를 남발할 때였다"고 증언해, 최 목사의 안수가 정상적으로 이뤄지지 않았음을 시사했다.

전 목사는 또 최 목사가 총재를 지낸 대한구국선교단 창설 배경에 대해서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유신체제에 대항하는 진보 기독교세력을 대항하는 단체를 만들라는 지시로 탄생했다"고 밝혔다.

'영적 사기꾼'인 최태민의 신분 세탁에 기독교계가 관여했다는 사실은 한국교회 현대사에 수치로 남게 됐다. 이에 대해 전기영 종합총회 총회장은 CBS와의 인터뷰에서 "최태민, 최순실로 이어지는 대를 잇는 국정 농단은 기독교계 책임도 적지 않다"고 일갈했다.

한국교회 원로 신학자 서광선 명예교수(이화여대, 본지 논설주간) 역시 이달초에 있었던 예장통합 시국기도회에서 "박근혜 게이트의 주범이 한국교회"라고 주장하며 통렬히 회개할 것을 촉구했다.

서광선 명예교수는 "최태민 목사라고 하는 사이비 기독교 목회자를 양산하고 있는 한국교회는 회개해야 합니다. 한국교회가 기복신앙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왜곡해 천민자본주의, 돈과 맘몬을 섬기는 우상 숭배의 기독교로 만들어 최태민 목사 같은 가짜 목사를 만들어 낸 책임을 오늘의 한국교회가 져야 합니다. 한국교회는 정의를 설교하지 않습니다. 사랑을 설교하지 않습니다. 평화를 설교하지 않습니다. 돈과 권력과 성공, 3박자 축복만을 위해서 교인들을 대형교회로 몰고 왔습니다. 한국교회가 오늘의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를 만들어낸 주범입니다. 하나님 앞에 통렬한 회개를 해야 합니다."라고 밝혔다.

이지수 freedom@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