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족사 #홍대실종 여대생
일주일 전 서울 홍대 인근 클럽에서 실종된 여대생 A씨가 21일 한강에서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A씨의 몸에 외상은 없었으며 신발은 신은 채 발견돼 실족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앞서 A씨는 지난 14일 오후 10시 53분경 마포구 서교동 클럽 앞에서 친구들과 대화를 나누다 화를 내고 사라진 뒤 연락이 끊겼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인근 지역의 방범용 CCTV에 혼자 술에 취해 비틀거리다 넘어지는 장면이 포착됐다.
A씨의 마지막 장면은 이날 오후 11시 40분경 망원동 한강공원 지하 보도로 걸어가는 모습이다. 경찰은 A씨가 한강 인근에서 마지막 행적을 남긴 것으로 미루어 인근 일대를 수색하던 끝에 한강시민공원 내 경사로 5m 앞 물속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