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로 세월호 #외부충격 #이규연 스포트라이트
민간인으로서 세월호 침몰의 원인을 분석한 동영상을 공개하겠다던 유명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최근 JTBC '스포트라이트'에 해당 세월호 영상을 제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로는 앞서 세월호 침몰 원인을 새로운 시각으로 다룬 8시간 49분짜리 '필리버스터' 다큐 SEWOLX (세월엑스)를 제작, 성탄절에 공개한다고 밝힌 바 있다.
JTBC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자로는 동영상 공개를 앞두고 세월호가 외부 충격 때문에 침몰했다고 주장했다. 당초 검·경 합동수사본부는 세월호가 복원력 부족과 급격한 변침 등으로 침몰한 것으로 내다본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자로는 전문가와 함께 복원력을 다시 계산했고, 복원성 부족만으론 참사 원인을 설명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진도 VTS의 레이더 영상을 분석한 결과, 외부 충격이 침몰 원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자로는 앞서 22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다큐 자료는) 2중 3중으로 백업을 해둔 상태이고, 믿을 수 있는 언론사에 이미 자료를 남긴 상태"라고 밝혔다.
자로는 지난 2012년 국정원의 대선개입 혐의를 뒷받침 해줄만한 정황들을 찾아내 여론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이번에 그가 공개할 세월엑스가 기대를 모으고 있는 것도 '자로'에 대한 높은 신뢰성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