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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 마이클, 잘생긴 아이돌 가수에 불과했던 그가...

#조지 마이클 #조지 마이클 아이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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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 ⓒ조지 마이클 페이스북 갈무리)
▲영국의 팝스타 조지 마이클 (George Michael)이 향년 53세를 일기로 사망한 소식이 전해졌다. 조지 마이클은 왬 시절에는 잘 생긴 아이돌 가수에 불과했다. 그가 음악성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왬 해체 이후 활동에서였다.

팝스타 조지 마이클이 세상을 떠났다. 향년 53세. 현지시간 25일 영국 경찰 당국은 옥스포드셔 고링에 있는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그의 매니저 마이클 리프먼은 그가 "심정지로 평화로운 상태에서 세상을 떠났다"고 공식 발표했다.

조지 마이클의 사망 소식을 접한 글로벌 팬들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날이 갈수록 추모 열기가 더해가고 있는 것. 추모의 방법도 독특했다. 26일 오후 2시 5분 기준(한국시간), 조지 마이클이 지난 1998년 발매한 베스트 '레이디스 & 젠틀맨'(Ladies & Gentlemen)은 글로벌 팬들의 전폭적인 지지로 세계 수십여 나라 아이튠즈 메인 앨범 차트에서 1위를 포함해 톱 50안에 진입했다.

현재 조지 마이클의 '레이디스 & 젠틀맨' 앨범은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 1위를 비롯해 브라질 이스라엘 포르투갈 4위, 영국 덴마크 인도네시아 노르웨이 5위, 폴란드 대만 6위, 호주 홍콩 헝가리 아일랜드 뉴질랜드 슬로바키아 7위, 네덜란드 10위, 그리스 스웨덴 11위, 칠레 12위, 핀란드 13위, 체코 15위, 몰타 18위, 이탈리아 필리핀 21위, 룩셈부르크 멕시코 22위, 라트비아 23위, 벨기에 24위, 프랑스 26위, 슬로베니아 27위, 독일 32위, 터키 37위, 러시아 40위, 루마니아 41위, 리투아니아 45위, 바하마 48위, 파라과이 50위 등 세계 총 39개국 아이튠즈 메인 앨범 차트인 톱 앨범즈 차트 톱 50 안에 들었다.

특히 조지 마이클의 '레이디스 & 젠틀맨' 앨범은 시간이 흐를수록 지구촌 전역에서 순위가 오르고 있어, 글로벌 팬들이 조지 마이클의 음악으로써 그를 추모했다. 이렇게 많은 글로벌 팬을 갖고 있는 조지 마이클은 그러나 왬 시절에는 잘 생긴 아이돌 가수에 불과했다.

그의 음악성은 1986년 왬 해체 후 물이 오르기 시작했다. 80년대는 외모를 앞세운 가수들의 전성시대였다. 뮤직 비디오의 등장에 힘입은 결과였다. 영국 출신의 뉴뮤직 밴드 '두란두란', 여장 남자 보이 조지를 앞세운 '컬처클럽'은 이런 흐름의 대표주자였다. 왬 역시 예외는 아니었다. 그러나 조지 마이클은 비주얼에만 의지하지 않았다. 그는 종전의 스타일과 과감히 결별을 선택했고, 보다 깊이 있는 음악성으로 나갔다. 1987년 발표한 앨범 'Faith'는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신호탄이었다.

그는 이 앨범에서 동명 타이틀곡 'Faith'를 비롯, 'Father Figure', 'Kissing a fool', 'Monkey' 등을 차례로 히트시켰다. 총 9곡의 수록곡 가운데 6곡이 싱글로 발매 됐는데, 이 중 4곡이 빌보트 차트 1위에 올랐다. 다음해인 1988년 조지 마이클은 소울 여가수 아리타 프랭클린과 부른 "I Knew You Were Waiting (for Me)"로 그래미상을, 그리고 앨범 'Faith'로 그래미 최우수 앨범상을 수상한다. 한국에서도 그의 인기는 대단해 라디오 방송 DJ는 '마이클 잭슨의 시대는 가고 조지 마이클의 시대가 왔다'는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의 인기는 조국 영국에서 더 하다. 영국 라디오 음악방송에서는 한동안 그가 남긴 명곡들을 빠짐 없이 틀었다. 2004년 영국 라디오 아카데미는 1984년부터 2004년까지 영국 라디오 음악방송에서 가장 많이 방송된 가수가 조지 마이클이었다고 발표했다.

이지수 freedom@verita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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