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다 로우지 대전료 #론다 로우지 300만달러
원하는 걸 얻겠다며 기세등등하게 챔피언에 도전한 '여제' 파이터 론다 로우지가 맥 없이 무너졌다. 31일(한국시간) 미국 라스베가스 티모바일 아레나에서 벌어진 UFC 여자 밴텀급 타이틀매치에서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28·브라질)에게 도전했지만 1R 45초만에 충격의 TKO패를 당했다. 론다 로우지가 충격의 완패를 당한 가운데 론다 로우지의 대전료가 새삼 주목을 받고 있는 이유는 왜일까?
네바다주 체육위원회에 따르면 로우지는 챔피언 아만다 누네스와의 대전료로 승리 수당 없이 300만 달러(약 36억원)를 받기로 계약했다. 반면 이날 론다 로우지를 격퇴한 아만다 누네스는 대전료로 10만 달러(약 1억2천만 원)를 받았고, 추가로 승리 수당 10만 달러를 받개 된다. 패자인 론다 로우지의 대전료가 승자보다 30배를 웃도는 것.
경기 직후 누네즈는 "경기 전에 로우지에 대한 관심이 많았지만 승리는 내 것이었다. 이제 나의 시대다. 로우지는 그냥 영화를 찍으면 될 것 같다"고 론다 로우지에 일침을 가했다. 덧붙여, 누네즈는 "이제 로우지가 나서는 일은 없다. 그보다 더 뛰어난 선수가 많다"라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누네즈의 멘트와는 달리 론다 로우지는 맥이 풀린듯 멘트 없이 무대를 벗어났다. 충격의 TKO패에 정신을 제대로 가다듬지 못하는 듯 보였다.
이날 경기 초반 누네즈는 패트리어트 같은 정확한 타점을 노리며 론다 로우지의 안면을 송곳 같이 가격했다. 한 번 터진 그의 펀치는 연달아 론다 로우지의 안면에 적중 되었고, 발이 풀린 론다 로우지는 속수무책 안면을 허용하다가 스탠딩 다운으로 TKO패를 당했다. 경기 시작 45초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