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교회협의회(WCC) 울라프 트베이트 총무는 터키 이스탄불에서 새해를 맞이하며 즐기던 시민들에게 가해진 테러공격에 대해 비난 성명을 발표했다. 터키 당국은 새해 첫날 자정 직후 1시경에 이스탄불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총기가 난사되어 최소 39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부상 당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테러는 터키에서 한 달 새 네 번째로 발생한 것이다.
트베이트 총무는 "이스탄불에서 또 다른 테러가 발생했다. 무고한 시민들이 다시금 고통을 받고 있다. 이것은 사악한 행위이다. 이 공격은 특히 충격적인데, 그저 새해 첫날을 즐기려던 사람들을 겨냥한 명백한 의도가 드러나고 있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테러가 벌어진 곳은 유럽과 아시아가 갈라지는 보스포러스 해협의 해안에 위치한 댄스클럽이자 식당인 레이나인데, 새해 첫날 수백 명의 손님들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유명인사들이나 터키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이 자주 찾는 명소이다.
트베이트 총무는 "이러한 야수적인 만행에 대하여 인간가족, 모든 종교인 및 신앙인들은 서로를 존중하고 돌보며, 서로를 보호하고, 이와 같은 폭력을 예방하는 일을 다시 다짐하기 위해 연대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유족들에게 깊은 조의와 부상당한 사람들에게 위로를 전하면서 "자비로운 하나님, 희생자들과 그들의 가족과 그들을 돕는 사람들과 함께 하소서"라고 기도했다.
기사출처: http://www.oikoumene.org/en/press-centre/news/wcc-condemns-terrorist-attack-in-istanbul-on-innocent-new-year-reveller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