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총회12신]제93회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가 24일 셋째날을 맞이해 올해 소천한 故기장인들을 위한 추모기도회에 이어 회무처리를 진행했다.
이날 회무처리에선 정치부의 안건심의 보고 및 처리가 주를 이뤘다. 특히 관심을 모았던 안건 중의 하나인 ‘지방신학교 설립을 위한 연구위원회 신설’의 건이 총대들의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교역자수급대책마련을 위한 특별위원회’에서 지방 교역자 수급 대책으로 제기한 이번 안건이 통과됨으로써 당장 부교역자 수급이 시급한 지방 교회의 현실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호남 지역에 편중된 선교센터와 관련, 중부지역에 선교기지 센터 설립안을 제기하는 등 선교센터를 북진시키려는 노회들의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증경총회장 임명규 목사(정치부 부장)는 보고에서 “정치부는 호남 지역에 선교센터가 편중된 데에 공감했다”면서 “그래서 중부지역에 선교기지 센터 건립을 연구하는 데 합의했다”고 전했다.
앞서 경남노회, 부산노회 등은 중부지역 선교센터 건립과 관련, “총회 본부 사무실이 서울 북부에 위치하고 있어 교통이 불편하고 원활한 이용이 되지 않고있다”면서 “그래서 수많은 회의를 중부지역의 호텔과 교회를 이용하고 있는 실정이라 이에 부담하는 재정지출이 상당한 것이 현실이다”라고 지적, 중부 지역 선교센터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밖에 생태공동체 운동본부 신설 및 교회와 사회위원회 규정 개정의 건 등은 법제부로 넘겨 추후 결정하기로 했다.
한편, ▲ 해외선교 조직 개편 헌의의 건 ▲ 학사건립을 포함한 서대문부지 장기발전 연구 특별위원회 신설의 건 ▲ 한신대학교 윤응진 총장 사퇴 권고의 건 등은 기각됐다.
정치부의 보고가 끝난 현재 기장은 법제부와 재정부의 보고를 남겨둔 채 정회를 선언했으며 오늘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모든 총대들은 관광버스를 이용, 제주도 관광을 한 뒤 오후 7시 제주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4개 교단 연합예배에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교단연합 예배에서 기장 서재일 총회장은 ‘제주 평화선언서’ 낭독 순서를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