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패딩 #신창원 니트 #린다김 선글라스
정유라 패딩이 주목을 받고 있다. 비선실세 최순실이 검찰 출두시 명품 브랜드 프라다 신발이 화제를 모은 것과 동일한 현상이다. 마찬가지로 정유라 패딩은 과거 1999년 탈옥수 신창원이 입었던 이탈리아 미소니의 알록달록한 패턴의 니트와 지난 2000년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이 검찰에 소환될 때 착용했던 '에스까다' 선글라스 등 블래임 룩 계보를 잇고 있기도 하다.
블래임 룩을 일으킨 당사자들은 모두 고가의 브랜드를 비정상적인 수익으로 구매했다는 점에서 사회 부조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블래임 룩(blame look)이란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시켜 비난을 받는 사람들의 옷차람과 스타일이 주목을 받는가 하면 이를 따라하는 현상까지도 포함하는 것을 뜻한다. 정유라 패딩도 블래임 룩 진앙지가 되고 있는 것.
그 어머니에 그 딸이라고 정유라는 지난 2일 오전 4시(현지시간 오후 10시)께 덴마크 북부 올보르그에서 체포될 당시 고가의 브랜드인 패딩 점퍼를 입고 덴마크 경찰에 호송되어 경찰서로 향했다. 정유라 패딩의 희귀한 생김새가 누리꾼들이 이목을 끌었다. 패딩에 털 달린 모자를 푹 눌러쓴 정유라의 모습이 마치 "외계인 같다"는 주장도 나온 상황.
이에 네티즌 수사대는 정유라 패딩 실체를 추적하기 시작했고, 이는 캐나다 프리미엄 아우터 브랜드인 노비스의 패딩으로 추측했다. 누리꾼에 의하면, 정유라가 입은 패딩은 드라마 '별에서 온 그대' 찬송이가 입었던 브랜드로 100~200만원대에 달하는 고가의 패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유라는 경찰 호송부터 시작하여 기자들을 만날 때 조차 계속 이 패딩을 입고 있었으며 언론을 통해 자주 정유라의 패딩이 비춰지자 급기야 블래임 룩 현상까지 일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