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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완상 전 부총리가 박근혜 대통령을 향해 강도 높은 비판 발언을 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한완상 전 부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은 부끄러움을 모른다. 부끄러움을 모르면 사람이 아니고 짐승이다"라고 말했다.
이 같은 한완상 전 총리의 발언은 4일 오전 YTN라디오 '신율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공개됐다. 한완상 전 부총리는 박근혜 대통령이 신년간담회를 연 것을 두고 "무치(無恥)의 절정이다. 국가 공권력의 최고위에 있는 분들은 항상 '국민의 아픔은 내 부덕'이라고 하는, 그런 공감적 리더십, 이게 민주주의 사회에서 필요하다. 그런데 청와대 간담회를 보고는 '어떻게 이런 분이 사람일 수 있는가? 대통령 이전에 사람일 수 있는가' 하는 생각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완상 전 부총리는 또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도 쏘아 붙였다. 한완상 전 부총리는 "세월호 참사로 아이들이 수백 명이 죽었는데 그 참사에 대한 국가의 무책임, 무능은 말할 것도 없고, 우리를 격앙시킨 것은 거기에 대해서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대통령"이라며 "최고지도자가 무치를 가졌으면 이건 국가의 기본 바탕이 무너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완상 전 부총리는 또 "지난 3년 10개월간 국민이 전혀 몰랐던 박근혜 정부의 민낯, 그 본질을 보면서 어찌 이 정도의 수준 낮은 분을 우리가 대통령으로 뽑았는가 하는 부끄러움을 느끼게 했다"고도 했다.
이 밖에도 한완상 전 부총리는 개헌에 대한 입장도 피력했다. 한 전 부총리는 "이 체제를 말끔히 청산해야 하는데 이 이야기를 하는 정치 세력은 없고, 기껏해야 87년을 이야기하고 조그마한 권력 구조의 문제에 매달려서 이야기하는데, 이건 촛불의 열망하고는 별 관련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