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패딩 # 정유라 블레임룩
블레임룩 현상으로 정유라 패딩이 온 종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정유라 패딩의 모습이 외신 톱 마저 장악해 눈길을 끌고 있다. 뉴욕타임즈 등 주요외신은 지면용 1면에 정유라가 패딩을 입은채 경찰서로 향하는 모습을 일제히 실었다.
미국 뉴욕타임즈는 "한국 수사 당국의 감시를 피해 유럽에서 은신해 온 정유라 씨가 덴마크에서 붙잡혔다"며 "체포 당시 19개월 배기 아들과 보모, 보호자인 남성 2명과 함께였다"고 관련 내용을 보도했다.
1면 기사에서 뉴욕타임즈는 "당초 독일에서 머물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던 정씨는 덴마크 북부 지역에서 경찰에 체포됐다"며 "승마 연습을 위해 수차례 찾은 덴마크의 작은 마을에서 그간 몸을 숨겨왔던 것"이라고 상세히 보도했다.
한편 정유라 패딩은 하루종일 화제를 모았다. 비선실세 최순실이 검찰 출두시 명품 브랜드 프라다 신발이 화제를 모은 것과 동일한 현상이다. 마찬가지로 정유라 패딩은 과거 1999년 탈옥수 신창원이 입었던 이탈리아 미소니의 알록달록한 패턴의 니트와 지난 2000년 무기 로비스트 린다 김이 검찰에 소환될 때 착용했던 '에스까다' 선글라스 등의 블레임룩 계보를 잇고 잇다.
블레임룩을 일으킨 당사자들은 모두 고가의 브랜드를 비정상적인 수익으로 구매했다는 점에서 사회 부조리를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 블레임룩(blame look)이란 사회적인 문제를 야기시켜 비난을 받는 사람들의 옷차람과 스타일이 주목을 받는가 하면 이를 따라하는 현상까지도 포함하는 것을 뜻한다. 고가의 브랜드인 정유라 패딩이 블레임룩을 일으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