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현 구혜선 #구혜선 죄의식
안재현 아내 구혜선이 "죄의식"을 고백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혜선은 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예술의전당 한가람 미술관 제7전시실에서 열린 개인전 '다크 옐로우' 간담회에서 자신의 예술 활동을 둘러싼 편견에 대해 "제가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것들에 대해 부정적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신 건 충분히 이해한다"면서 "저로 인해 상실감을 느끼시는 분들에 대해서 저도 죄의식을 느끼기도 한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소포츠조선 등 주요 매체에 따르면, 구혜선은 이날 "저도 그런 분들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생각을 하게 된다. 그렇게 생각하는 것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는 태도가 생겼다"고 말했다. 또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저라는 사람보다 어떠한 역할이나 캐릭터가 인식이 되는 부분이 있고, 제가 강요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긍정적이건, 부정적이건 관심을 가져주면 감사하다"라고 밝혔다.
구혜선은 특히 그림 작업에 열정을 보이는 이유에 대해 "그림은 '내 그림보다 낫고 못하다'는 경쟁이 아니다. 그 경쟁에서 벗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 순위가 없고, 누구보다 나은 것도 아니고 못한 것도 아니다. 서로 감상하고, 느끼고, '이런 생각을 했구나' 하는 창구가 예술 활동이었던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구혜선은 1월 5일부터 29일까지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메인관에서 개인전 '다크 옐로우(dark YELLOW)'를 연다. 이번 전시의 주제는 '순수와 공포, 그리고 자유'로, 미술 작품 뿐만 아니라 구혜선이 발매했던 뉴에이지 작곡 앨범(숨1·숨2-십년이 백년이 지난 후에)의 피아노 악보 및 사운드가 융합된 감성 전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