잃어버린 감리교 재산을 되찾는 움직임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감리교 망실재산 조사연구회 발기위원회가 주관하는 감리교 망실재산의 실체 공개 세미나가 오는 10일 오후 5시 30분 감신대 백주년 기념관 3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는 것.
이날 세미나는 ▲ 망실재단이란 무엇인가? ▲ 감리교 망실재단의 실체 ▲ 어떻게 찾을 것인가 등을 주제로 논의가 진행될 것이며 세미나에 앞서 망실재단을 찾기 위한 인사들이 모여 발기인 대회를 갖는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는 조영준 목사(정동제일교회 원로목사, 삼농원 등기인. 전희철 목사 장손녀 사위), 김찬희 목사(삼농원 취득인, 김광우 목사 장녀 사위, 클레어몬트신대원 명예교수), 서동성 변호사(재미. 서재필 박사 직계손), 홍선기 장로(변호사, 용두동교회), 김홍기 목사(감리교신학대학교 총장), 허원배 목사(목원대학교 이사장), 서영석 목사(협성대학교 신학대학장), 정려성 목사(기독교서회 이사장), 김대구 권사(법정대리인, 주제발표), 이주익 목사(서대문교회 담임목사, 발제강연)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지난 2006년 기감유지재단이사회 산하 감리교망실재산찾기위원회(위원장 김창수 감독)가 감리교 본부 사무국에 설치돼 망실 재산과 잠재적 재산에 대한 신고를 받기도 했었다. 그러나 신경하 전 감독회장의 임기가 만료되고, 감독회장 사태가 불거지자 특별위원회 성격인 이 기구의 활동에 제동이 걸린 것이다.
이런 어려움 속에 감리교의 몇몇 목회자들이 뜻을 모아 감리교망실재산 조사연구회를 발기해 감리교 망실 재산 찾기에 힘을 쏟기로 했다.
* 감리교 망실재산이란
과거 감리교회 재산을 감리교와는 상관 없는 타인이 불법적인 이전 등기를 통해 소유한 재산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