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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도 선수 출신 이영선 행정관이 비선실세 최순실의 '개인비서'로 활동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가운데 헌재에 증인으로 출석해 증언하는 과정 중 툭하면 기밀을 운운하는 태도로 일관하다가 헌재 재판관들에게 혼쭐이 난 것으로 전해졌다.
무등일보 등에 따르면 이영선 행정관은 '보안 손님'이 누구냐고 추궁하는 재판관의 질문에 '국가 안보'라 얼버무리자 박한철 헌재 소장은 "탄핵의 근거를 따지는 자리에서 소추위원단의 질문에 대한 증인의 대답이 국가 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며 일침을 가했다.
보도에 의하면, 기밀 운운하며 불성실한 태도로 답변하는 이영선 행정관을 보다 못해 강일원 재판관은 "최순실의 출입이 어떻게 국가 안보에 영향을 미치냐"며 "증인이 맡았다는 비공식 업무는 이 자리에서 비밀이 될 수 없다. 그러한 태도는 오히려 증인을 범죄자로 보이게 한다"고 못 박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영선 행정관은 얼마 전 TV조선이 공개한 2014년 11월 '의상실 영상'에서 최씨 휴대전화를 셔츠에 닦아 건네는 모습이 포착되는 등 최순실의 개인비서로 활동한 의혹을 받고 있다.
주요 소식통에 따르면, 이날 헌재에서도 이영선 행정관은 박근혜 대통령 의상 문제로 최순실의 수십 차례 만났음을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