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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영태 더블루K 전 이사가 잠적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과거 주진우 시사인 기자가 한 라디오 방송에서 고영태 전 이사에 대해 한 발언이 새삼 회자되고 있다. 당시 주 기자는 고영태 전 이사가 미행을 당하고 있다고 전한 바 있다.
주진우 기자는 지난 2일 CBS 라디오 '시사카키 정관용입니다'에 출연해 '청문회 이후 노승일, 고영태 두 사람을 혹시 만난 적 있느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만나고 있다며 운을 뗐다.
이어 진행자가 '그 두명도 신변에 위협을 느낀다고 호소한다고 하는데 맞는가'라고 묻자 주진우 기자는 "제가 노승일 씨나 고영태 씨를 만날 때 그 주변에 검은 옷을 입은 사람들이 몇 시간 동안 서 있다든가 그리고 크리스마스 이브날 오전에 주차장에서 몇 시간 동안 서 있는 차를 보고 거기에서 우리를 지켜보는 사람이 있다든가 이런 걸 보면 좀 걱정이 되기도 한다"라며 "노승일, 고영태 씨도. 다른 사람들이 좀 쳐다보고 있구나. 지금 그래서 좀 경계하고 있는 상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진행자가 "그 두 분도 혹시 직접 뭔가 위협을 느낀다고 말하는가"라고 묻자 "주변에 사람들이 자꾸 보인다고 얘기한다. 어떤 사람들이 서성이고 어떤 사람이 따라다니고 있다고 이렇게 얘기를 하기는 했다. 불안하단다. 그래서 헤어질 때는 몸조심하자 그렇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오는 17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사건의 증인으로 예정된 더블루K 고영태 전 이사와 류상영 부장이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이들의 소재를 파악해 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