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의 빌리지교회 담임목사인 맷 챈들러는 "교회 목사가 다른 설교자들의 은사를 흉내 내려고 하는 것은 하나님께 대한 모욕"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지난 주 개최된 목회자 연례 연수회에서 "그런 일은 실제로 주님께는 모욕적인 일이다. 왜냐하면, 주님께서 누구를 당신의 교회에 세우셨는가? 바로 당신이 아닌가?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당신이 목회하는 교회를 통해 그분의 계획을 성취하고자 할 때 적합한 목회자는 바로 당신이며 그 때문에 충분히 성화되고 그분께 복종하는 당신에게 그런 은사를 주신 것"이라고 지적했다. "당신이 다른 누군가가 되려고 하지 말고 당신 자신이 되도록 해야 하는 것이다."
챈들러 목사는 목회자들이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은사를 귀중하게 여기고 현재 자신의 상태를 용납할 것을 권고했다. "하나님은 바로 그것을 기뻐하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는 목회자들이 가능한 한 "가장 성화된 형태"의 자신이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목회자가 현실에서는 평균적인 데다 하나님을 축복의 통로로 의지하고 살면서, 다른 목회자들의 성공을 부러워하며 거기에다 스스로를 "노예화"해서는 안 되는 것이다.
"평균 정도라는 사실을 받아들여라. 그 사실에 대해 별나게 굴지 말고, 평균적이지 않은 존재를 믿어라. 왜냐하면 당신이 받은 은사와 당신의 위치는 완벽하게 하나님을 기쁘게 하기 때문이다."
그리스도를 섬기는 동안 목회자는 교회의 성장도 그분께 맡겨야 한다. 시간이 지나면, 하나님께서 교회의 "돛"에 바람이 불게 하실 것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 하나님께서 우리의 배를 움직이게 하실 것이라고 믿으며 세웠던 ... 돛에 성령께서 바람을 불어넣어주실 것을 간절하게 바라면 된다."
교회를 번영시키는 데는 공식이 있을 수 없다. 하나님은 문지르면 성공을 가져다주는 램프 속의 지니(Genie)가 아니시다. 오히려 교회가 스스로를 "바람이 불 가능성이 있는 곳"에 위치시킬 수 있어야 한다.
챈들러 목사는 안디옥 교회를 사례로 언급했다. 안디옥은 시리아 황제인 안티오쿠스의 이름을 딴 16개 도시 중에서 가장 크고 가장 중요한 도시였다. 거기서 활동하던 선지자들과 교사들 중 시므온, 구레네의 루기오, 마나엔, 그리고 사울이 특출났다. 이 무리가 주님께 예배하며 금식했을 때 성령께서 말씀하셨다: "내가 불러 시키는 일을 위하여 바나바와 사울을 따로 세우라." 이 둘은 금식하며 기도를 받은 뒤 자신들의 목적지로 보내졌다(사도행전13:1-5).
예배와 금식으로 하나님을 섬기는 교회는 그분의 축복을 받을 자리에 서 있는 것이다. 한 가지 잊지 말아야 할 일은 하나님을 간절히 사모하는 마음을 적절하게 이해한 상태에서 그분을 섬기는 것이다. 여기서는 그분을 깊이 필요로 할 것이 요구된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항상 이렇게 하나님을 간절히 바라는 모습이 두드러졌었다."
시편에는 또 다른 사례가 나온다. 다윗은 주님의 집에 평생 거하면서 그분의 아름다움을 목격하고 그분의 성전에서 그분과 대화하는 소망을 표현했었다(시편27:4). 하나님의 부름을 받은 사람들은 "우리의 상황과 두려움과 자기통제로부터 구원해주실 것을 하나님께 솔직하게 간청해야" 하는 것이다.
목회자들은 그리스도를 끊임없이 사모할 뿐만 아니라 성도들 가운데 은사를 받은 사람들이 교회를 떠나 성령께서 부르시는 곳으로 갈 필요를 느낄 때 그들을 방해하지 말고 보내주기도 해야 한다.
"만일 당신이 교회에서 중요한 자리에 있는데, 당신 아래에 아주 유능한 사람들이 성령의 부르심을 받아 다음 사명지로 가고자 하고 그들이 그 사실을 당신에게 이야기할 때, 당신은 즉시 그것에 대해서 두려움을 느끼게 된다. 당신은 조작하고, 공모하고, 붙들고, 위협하고, 괴롭히는 등의 태도를 보인다.... 만일 그것이 당신이라며, 당신은 그분의 왕국이 아니라 당신의 왕국을 건설하고 있는 것이다."
기사출처: http://www.christianpost.com/news/matt-chandler-tells-pastors-dont-copy-other-pastors-no-formula-for-prosperous-church-172655/#2YBOMTbDdlvAopVL.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