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교회 성도들이 경계해야 할 말 6가지

femalepastor
(Photo : ⓒpixabay)
▲교회 성도들이 경계해야 할 말 6가지

지난 13일(현지시간) 교회 성장 전문가 톰 레이너 박사는 "교회를 죽이는 6가지 말"이란 기고 글을 통해 "교회 성도 무심코 하는 말이 교회를 죽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 글에서 그는 우리가 경계해야 할 6가지 말을 제시했다. 아래는 그의 기고글 전문.

말은 죽이는 힘을 가지고 있다. 말은 교회를 죽일 수 있다. 어떤 말들은 교회에서 치명적인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다.

"혀는 곧 불이요 불의의 세계라 혀는 우리 지체 중에서 온 몸을 더럽히고 삶의 수레바퀴를 불사르나니 그 사르는 것이 지옥 불에서 나느니라"(약3:6)

다음은 교회를 죽일 수 있는 6가지 말이다.

1. 교회 목회자가 전도 하기를 기도한다.

교회 목사님이 전도하기를 기도한다는 말 뒤에 성도들은 전도를 하겠다는 생각이 없음을 보여준다. 전도는 교회 목회자나 사역자만 하는 거라고 생각한다. 복음 전파에 의지가 없는 성도가 있는 교회는 죽어가는 교회이다.

2. 내 돈이 없으면, 내 교회는 어려움에 처할 것이다.

이 말에서 핵심은 바로 '내 돈'이다. 그들은 교회에 드리는 돈이 '하나님의 돈'이 아니라 '자신의 돈'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비(非) 청지기 신앙이 교회 널리 퍼진다면 곧 교회는 병들거나 죽음에 이르게 된다.

3. 우리 교회는 나의 필요를 충족시켜 주지 못한다.

확실히, 성도들의 필요는 충족되어야 한다. 우리는 분명 어려움에 처한 양떼를 돌봐야 한다. 그러나 성도들은 섬김을 받으려 하기 보다 먼저는 섬기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4. 우리가 목회자와 사역자의 봉급을 주니, 그들은 우리말을 들어야 한다.

이 말은 치명적인 두 가지 요소를 가지고 있다. 먼저는 굉장히 돈을 인색하게 대한다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돈을 사역자들을 조종하는데 이용한다는 것이다.

내가 이전에 섬기던 교회에 이런 말을 종종 하던 성도가 있었다. 내가 그 교회를 떠난 이후, 그 성도는 교회에 돈을 한 푼도 내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

5. 교회 변화는 다음 세대에 맡기자.

구세대의 어른들이 이런 말을 한다면 이들은 이미 즉각적이고 필요한 변화를 만들기를 거부하는 것이다. 슬프게도 이런 교회에 변화를 일으킬 다음 세대는 남아있지 않는다는 것이다.

6. 나는 교회 목회자가 부임하기 전부터 있었고 목회자가 떠나도 나는 교회에 남아 있다.

이 말에 봉사와 헌금보다는 '권력'과 '통제'의 의도가 담겨 있다. 교회를 성도들이 원하는 방식대로 이끌기 위해 목회자를 조종하려는데 있다. 문을 닫은 교회에서 흔히 들었던 말이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16세기 칼뱅은 충분히 진화론적 사유를 하고 있었다"

이오갑 강서대 명예교수(조직신학)가 「신학논단」 제117집(2024 가을호)에 '칼뱅의 창조론과 진화론'이란 제목의 연구논문을 발표했습니다. 이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 의미 밝혀

정태기 영성치유집단을 중심으로 집단리더가 구조화된 집단상담 프로그램에서 무엇을 경험하는지를 통해 영성치유집단이 가진 독특한 구조와 치유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학철 교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 부정하는 이유는..."

연새대 김학철 교수(신학과)가 상당수 기독교 신앙인들이 진화론을 부정하고 소위 '창조과학'을 따르는 이유로 "(진화론이)자기 신앙의 이념 혹은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아우구스티누스 사상의 모호성을 극복하는 원효의 체상용의 삼위일체론

아우구스티누스 사상과 원효의 체상용의 불교철학 사상을 비교 연구한 글이 발표돼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손호현 교수(연세대 신과대학)는 얼마 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마가복음 묵상(2): 기독교를 능력 종교로 만들려는 번영복음

"기독교는 도덕 종교, 윤리 종교도 아니지만 능력 종교도 아님을 추론해 볼 수 있습니다. 성령 충만한 자의 실존적 현실이 때때로 젖과 꿀이 흐르는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특별기고] 니체의 시각에서 본 "유대인 문제"에 관하여

""무신론자", "반기독자"(Antichrist)로 알려진 니체는 "유대인 문제"에 관해 놀라운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의 이야기를 소개함으로써 "유대인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의 섭리 숨어있는 『반지의 제왕』, 현대의 종교적 현실과 닮아"

『반지의 제왕』의 작가 톨킨의 섭리와 『반지의 제왕』을 연구한 논문이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숭실대 권연경 교수(성서학)는 「신학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