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반기문 퇴주잔에 비하면 문재인 장갑은...

#반기문 퇴주잔 #문재인 장갑

moonjaein
(Photo : ⓒ문재인 측)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선친 묘소 참배시 있었던 퇴주잔 논란으로 이미지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전 대표는 망향의 동산 등을 방문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 묘소를 참배하는 등 이미지 관리에 더욱 힘쓰는 분위기다. 문재인 전 대표가 장갑을 낀 채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 고발한 고 동대문교회 성도인 김학순 할머니의 묘비를 어루만지고 있다.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이 선친 묘소 참배시 있었던 퇴주잔 논란으로 이미지 타격을 입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전 대표는 망향의 동산 등을 방문해 위안부 피해 할머니 묘소를 참배하는 등 이미지 관리에 더욱 힘쓰는 분위기다.

문재인 전 대표는 지난 11일 충청 지역을 방문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먼저 오전 9시 천안에 위치한 국립 망향의 동산을 찾아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묘소를 참배했다. 문재인 전 대표는 그 가운데서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 사실을 최초로 용기있게 고발한 고 동대문교회 성도인 김학순 할머니의 묘비를 찾아 어루만지는 모습을 보였다.

망향의 동산은 과거 일제의 침략으로 고통 받다가 이국땅에서 숨진 해외동포, 특히 재일동포 영령들의 안식을 위해 만들어진 곳으로 납골당과 매장묘역에 40여위의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가 잠들어 있다.

문재인 전 대표는 망향의 동산 방명록에 다음과 같이 남겼다. "나라가 국민을 지키지 못한 아픈 역사를 되새기며 나라다운 나라를 만들겠습니다."

이어 문재인 전 대표는 망향의 동산 발언에서 "지난번에 우리가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농단 가운데 이루어 졌던 위안부 합의는 그냥 10억 엔 돈만 받았을 뿐 일본으로부터 공식적인 사죄조차 받지 못했던 그런 합의이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는 무효의 합의입니다. 위안부문제에 대해서 새롭게 합의를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밝혔다.

아울러 문 전 대표는 "부산에서 소녀상을 민간에서 설치한 것을 두고 일본에서 주한 대사 부산에 총 영사를 본국 소환하고, 통화스와프를 중단하는 그런 아주 초강수 보복조치를 취했는데 그것을 보면, 우리정부가 그때 소녀상문제에 대해서도 뭔가 이면에서 합의를 하고서 그 합의를 국민들에게 떳떳하게 밝히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국민들을 속이고 있는 것이 아닌가. 라는 의심이 듭니다. 이제라도 그때 했던 합의 내용을 정부는 국민 앞에 당당하게 이렇게 밝혀야 할 것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문재인 전 대표는 그러나 위안부 피해할머니로서는 최초로 일본군 위안부 피해사실을 고발한 고 동대문교회 성도 김학순 할머니의 묘소 앞에 참배하고, 묘비를 어루만지는 부분에서는 미숙했다는 평이 나오기도 했다.

문 전 대표는 위안부 피해자 김학순 할머니의 묘소를 찾은 자리에서 장갑을 낀 채 묘비를 어루만져 신중치 못하다는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는 과거 고 이수현 의사의 묘소를 찾은 오카다 가쓰야 일본 외교부 장관이 시계까지 풀어 놓고 묘비를 바라본 모습과 비교되기도 했다.

한편 일본군 위안부 할머니 묘비를 찾은 문재인 전 대표는 14일에는 평화통일운동 선구자 문익환 목사 23주기 추도식에 참석하기도 했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가 아니라 인간의 죄"

옥스퍼드대 수학자이자 기독교 사상가인 존 레녹스(John Lennox) 박사가 최근 기독교 변증가 션 맥도웰(Sean McDowell)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신간「God, AI, and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한국교회 여성들, 막달라 마리아 제자도 계승해야"

이병학 전 한신대 교수가 「한국여성신학」 2025 여름호(제101호)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막달라 마리아에 대해서 서방교회와는 다르게 동방교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극단적 수구 진영에 대한 엄격한 심판 있어야"

창간 68년을 맞은 「기독교사상」(이하 기상)이 지난달 지령 800호를 맞은 가운데 다양한 특집글이 실렸습니다. 특히 이번 호에는 1945년 해방 후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김경재 교수는 '사이-너머'의 신학자였다"

장공기념사업회가 최근 고 숨밭 김경재 선생을 기리며 '장공과 숨밭'이란 제목으로 2025 콜로키움을 갖고 유튜브를 통해 녹화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경직된 반공 담론, 이분법적 인식 통해 기득권 유지 기여"

2017년부터 2024년까지의 한국의 대표적인 보수 기독교 연합단체 한국기독교총연합회(이하 한기총)의 반공 관련 담론을 여성신학적으로 비판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인간 이성 중심 신학에서 영성신학으로

신학의 형성 과정에서 영성적 차원이 있음을 탐구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김인수 교수(감신대, 교부신학/조직신학)는 「신학과 실천」 최신호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안병무 신학, 세계 신학의 미래 여는 잠재력 지녀"

안병무 탄생 100주년을 맞아 미하엘 벨커 박사(독일 하이델베르크대학교 명예교수, 조직신학)의 특집논문 '안병무 신학의 미래와 예수 그리스도의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위험이 있는 곳에 구원도 자라난다"

한국신학아카데미(원장 김균진)가 발행하는 「신학포럼」(2025년) 최신호에 생전 고 몰트만 박사가 영국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전한 강연문을 정리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교회 위기는 전통의 사수와 반복에만 매진한 결과"

교회의 위기는 시대성의 변화가 아니라 옛 신조와 전통을 사수하고 반복하는 일에만 매진해 세상과 분리하려는, 이른바 '분리주의' 경향 때문이라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