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축복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 #동성애 #이슬람
20일 정오(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에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공식 취임한 가운데 오바마 전 대통령 취임 당시에는 배제됐던 동성애 이슬람 반대 목사 단 위에 서서 트럼프를 축복하는 광경이 펼쳐졌다.
미국 크리스천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세계적 복음전도자인 빌리 그래함 목사의 아들로 잘 알려진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축복 기도 순서에서 트럼프 대통령 취임식 중 내린 비를 보고는 "성서를 통해 보면 비 내림은 하나님의 촉복의 사인"이라고 밝혔다.
그래함 목사는 "대통령님, 성경에서 비는 하나님의 축복의 사인입니다. 그리고 대통령님께서 플랫폼에 도착했을 때 비가 내리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대통령님 당신과 당신의 가족 당신의 경영을 축복할 것이며 아마도 그분께서 미국을 축복하실 것이라는 나의 기도에 대한 사인일 것입니다"라고 전했다.
그래함 목사는 비에 관한 코멘트에 이어 디모데전서 2장 1절에서 6절 말씀을 읽어 내려갔다. 그 말씀은 믿는 자들의 리더십을 위해 믿는자들이 기도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는 내용이다.
그래함 목사는 이어 디모데전서 1장 17절 말씀으로 결론을 지었다. "영원하신 왕, 곧 없어지지도 않고 보이지도 않는, 오직 한 분이신 하나님께 존귀와 영광이 영원 무궁토록 있기를 빕니다. 아멘"
한편, 프랭클린 그래함 목사는 오바마 대통령 시절 동성결혼과 이슬람을 공개적으로 반대해 오바마 정부가 싫어하는 목사로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예가 2010년 5월 국가기도의 날에 그래함 목사가 펜타곤 건물 밖에서 기도한 사건이다.
당초 그래함 목사는 펜타곤에서 열리는 국가기도의 날 행사에서 기도를 하기로 부탁받았다. 하지만 그래함 목사가 '이슬람은 악'이라고 한 말에 오바마 행정부 내 이슬람 동조 세력들이 반발하면서 초청이 취소됐다. 그래함 목사는 이에 항의하며 이날 펜타곤 밖에서 기도하는 굴욕을 겪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