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상미 불신지옥 #남상미 종교
배우 남상미가 출산 후 드라마 '김과장'으로 복귀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가운데 과거 남상미가 찍은 종교적 소재의 공포영화 '불신지옥'도 덩달아 이목을 끌고 있다. 이용주 감독의 2009년작인 '불신지옥'에서 남상미는 기존 밝은 경쾌한 이미지를 벗고, 장르에 걸맞는 새로운 이미지 변신을 시도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남상미가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불신지옥'은 지방의 낡은 아파트, 열네 살 소녀가 사라지는 데서 발단이 시작된다. 기독교 광신도인 엄마와 단둘이 살고 있던 동생 소진이 사라진 것.
어느 날 동생이 사라졌다는 소식을 듣고 서울에서 대학을 다니던 언니 희진(남상미 분)은 급히 집으로 내려오지만, 엄마는 기도만 하면 소진이 돌아올 거라며 교회에만 들락거리고 담당 형사 태환(류승룡 분)은 단순 가출로 여기고 형식적인 수사를 진행한다.
그러던 중 옥상에서 떨어져 죽은 여자 정미가 소진에게 남긴 유서가 발견되고, 경비원 귀갑과 아파트 주민 경자에게서 소진이가 신들린 아이였다는 말을 듣자 희진과 태환은 혼란에 빠진다.
죽은 정미가 엄마와 같은 교회에 다녔다는 사실이 드러나고, 다음날 경비원 귀갑이 죽은 채 발견되지만 엄마는 침묵을 지킨 채 기도에만 매달린다.
소진의 행방은 점점 미궁 속으로 빠지고, 동생이 사라진 이후부터 희진의 꿈에는 죽은 사람의 환영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소진이 사라지던 날,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인지를 추적하는 공포스릴러적 성격을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