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창원 전시회 #성폭력물
표창원 의원의 시국비판 전시회가 논란이다. 박근혜 대통령을 풍자하는 그림 전시회는 지난 20일부터 오는 31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1층 로비에서 이뤄지고 있다. 풍자 그림 중에서도 '더러운 잠' 누드화가 논란의 중심에 섰다. 보수 우파 기독교인들과 승려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박사모 회원들은 표창원 전시회에 "국회가 성폭력물 전시장이냐"고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다.
박사모의 한 회원은 "국회에 걸려있는 그림. 성폭력물이다"라며 "그런 그림을 예술로 문화로 보호하면서 국민혈세를 지원해 주어야 한다는 것이 그들이 말하는 소위 '블랙리스트' 시비 아니겠습니까. 성폭력물 제작에 국가비하와 대남저주를 담은 이적활동에...국민혈세 낭비하지 않으려 한 것이 무슨 죄로 규정되어야 하는지 궁금하다"고 주장했다.
해당 글에 박사모 회원들은 "자기 가족을 성희롱하는 사진을 만천하에 공개한다면 그때도 웃고 있을까요. 강하게 처벌해야 합니다. 국가원수를 모독한 죄 대충넘어갈 사안이 아닙니다. 집행부는 대책을 강구합시다" "더는 참을 수 없습니다. 광화문 보다 국개들 사육장으로 집회장소를 정합시다" 등의 의견을 남기며 표창원 의원의 전시회를 맹비난했다.
한편 표창원 의원은 보수 우파 기독교 측과 잦은 충돌을 빚어왔다. 앞서 표창원 의원은 '2016 서울 인권 콘퍼런스'에서 2012년 레이디 가가 공연 반대와 동성애 차별금지법 제정 반대, 최순실 사건의 배후 등 3가지 이유로 보수파 기독교를 비난한 바 있다.
이에 보수파 기독교를 대변하는 한국교회언론회는 표창원 의원의 보수 우파 기독교 비판에 대해 "한 마디로 표 의원은 국민 대표로써 자격이 없다"며 "그는 종교에 앞서, 국민으로서 내는 기독교계 목소리를 경청하기는 커녕, 종교 폄훼와 비난으로 몰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표 의원이 행한 발언, 기독교에 해악을 가져오는 비하와 사실이 아닌 발언을 필부(匹夫)가 한 것이라면 지나가는 '개소리' 라고 치부하고 말겠으나, 표 의원은 엄연히 국민을 대표하는 국회의원"이라며 "권한이 큰 만큼 그에 대한 책임도 따르는 것이니, 기독교계는 그에 대한 책임을 엄중히 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