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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인 인명진 목사(갈릴리교회 원로)가 MB정권 시절 국무총리를 지낸 정운찬 전 총리에 대선후보로 나서줄 것을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다. SBS는 최근 인명진 목사가 정 전 총리를 직접 만나 보수 재건의 힘을 보태달라며 새누리당에 입당해 대선후보로 나설 것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고 단독 보도했다.
정운찬 전 총리는 국무총리에 내정되고 국무총리에 오르는 과정에서 혹독한 청문회 등을 거친 바 있다.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중도보수 지지층을 다지고 있는 정운찬 전 총리에 여권에서 러브콜을 한 셈이다.
하지만 SBS 보도에 따르면, 정 전 총리는 인명진 목사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매체와의 통화에서 정 전 총리는 "인 위원장을 만난 건 사실이고 다른 세력과의 협력도 배제하지 않고 있지만, 일단은 독자적으로 가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정운찬 전 총리는 실리 외교를 펴고 있는 인물로 드러났다. 반기문 전 총장은 최근 관훈클럽 토론에서 개성공단 폐쇄에 대해 "국민안전에 직접적인 위협과 관련됐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취한 조치였다"고 평가한 바 있다.
이에 정 전 총리는 27일 성명을 통해 "개성공단이 갖고 있는 경제적·외교적 가치와 법률절차에 대한 이해를 결한 것이기에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