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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설, 이산가족의 한'이란 제목의 글에서 "남북이 갈라져 혈육조차 만날 수 없는 이산가족들, 설을 맞아 가족과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어느 때보다 클 것"이라며 최근 이산가족 10여 명을 초청한 소식을 전했다.
황교안 권한대행은 "지난 23일 점심에 이산가족 열 분을 모셨다"라며 "작년 9월 '이산가족의 날' 행사를 며칠 앞두고 북이 핵 도발을 감행해 제가 참석하지 못하게 되었다. 그때 '따로 초청하겠다'고 한 약속을 이번에 지킨 것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황교안 권한대행은 "이산가족은 다시 만나야 한다. 이산 1세대 대부분이 고령임을 생각하면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정부는 꾸준히 노력할 것"이라며 "이산가족 여러분, 헤어진 가족을 만나는 희망을 간직하고, 건강을 잘 챙기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총리실에 따르면 황교안 권한대행은 30일에는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해 주목을 받기도 했다. 이날 오전 8시 58분께 30분 가량 이어진 통화에서 황교안 권한대행은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을 축하하고, 트럼프 대통령의 리더십 하에 미국과 아태지역 및 국제사회에 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원했다.
한편 황교안 권한대행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잘 알려져 있다. 황 권한대행은 사법 연수원 시절 수도침례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최근까지 성일 침례교회 협동 전도사로 일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그의 부인 최지영 여사는 과거 한 기독교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황교안 권한대행의 사법시험 시절에 대해 "황교안 총리는 새벽 2시에 일어나 기도를 하고 성경공부를 한다"고 밝혔었다. 당시 황교안 권한대행은 사법시험을 치르고 검사로 임용된 후에도 교회에서 전도사로 활동을 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