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라 #통일교 #하정희
'비선실세' 최순실의 딸 정유라가 통일교재단 초등학교에 다닌 것으로 알려졌다. 고 문선명이 건학이념을 밝히고 있는 이 학교는 강남에서 이름만대면 알만한 3대 초등학교 중 하나로 1년 학비만 1,107만원이 드는 사립 초등학교인 것으로 나타났다.
SBS는 30일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정유라 학사비리에 연루된 순천향대 향설나눔대학 하정희 교수가 이 초등학교에서 어머니회 회장으로 있었던 사실을 밝혀냈다. 또 재판 과정 중 최순실 역시 이 학교 어머니회에서 활동한 것도 덧붙였다. 통일교 재단 사립초등학교 어머니회에서 최순실과 하정희 교수가 인연을 맺게 되었다는 것.
한편 하정희 순천향대 교수는 최씨와 김종 전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을 연결해준 인물로도 알려져 있다. 하 교수는 최씨 딸 정유라씨의 이화여대 학사 비리와 관련, 정씨가 수업에 출석하지 않고도 학점을 받을 수 있도록 한 남학생을 섭외해 대리수강을 지시한 의혹을 받고 있다.
하 교수는 김 전 차관과 한양대 스포츠산업학과 동료 교수였으며, 김 전 차관을 문체부 2차관으로 추천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또 김종 전 차관은 보은 차원에서 하 교수를 순천향대 교수로 임용되도록 힘써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과 스포츠토토에 채용시키는 데도 힘을 써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