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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이 최근 교계를 전격 예방해 주목을 받은 가운데 오늘 31일 자신의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장민심에 대한 소신을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반기문 전 총장은 기자회견에서 "광장의 민심이 초기의 순수한 뜻보다는 약간 변질된 면도 없잖아 있다"고 말했다. 반 전 총장은 "광장 민심으로 표현되는 국민의 열망 이것은 이제까지 잘못된 정치로 인해 쌓이고 쌓인 적폐를 확 바꿔라 이런 뜻"이라며 "그러한 국민의 함성, 분노 이런것이 다 전달되고 결국 불행하지만 현직 대통령이 또 탄핵소추를 받는 과정에까지 온 것은 비극"이라고 말했다.
이어 반 전 총장은 "그러나 지나면서 보니 광장의 민심이 초기의 순수한 뜻보다는 약간 변질된 면도 없잖아 있다"며 "다른 요구들이 나오고 있고, 그렇기 때문에 그런 면은 경계해야 한다 생각한다. 그런 면에서 좀 조심스럽게 주시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변질' 등의 표현에 대한 구체적 설명을 보태달라고 묻자 반 전 총장은 "여러분이 보시면 여러 플래카드나 구호도 나오고, 저는 가보지는 않았지만 TV 화면으로 볼 때에 달라지고 있는 것 같은 기분도 들고 그랬다"고 밝혔다.
한편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은 지난 24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 김영주 목사),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이영훈 목사), 한국교회연합회(대표회장 정서영 목사) 등 교계를 찾아 자신을 둘러싼 신천지 의혹, 동성애 문제에 관해 적극 해명에 나선 바 있다.
당시 반 전 총장은 신천지 연관 의혹에 대해서는 "자신이 신천지와 연루되어 있다는 소식은 사실무근이다"라고 밝혔으며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는 "소수성애자를 옹호하거나 그런 관행을 장려하려는 것이 아니라 어느 누구든지 인간으로서의 권리를 차별당해서는 안 된다는 차원에서 발언한 것일 뿐이다"라고 강조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