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봉균 #췌장암
김대중 정부 시절 IMF 위기 극복의 1등 공신이었던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이 31일 밤 7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정통관료 출신으로 3선 의원을 지낸 바 있는 고 강봉균 전 장관은 췌장암을 앓다가 투병 중 눈을 감았다.
고 강봉균 전 장관은 합리적인 중도성향의 경제원로로 최근까지 구조개혁과 재정개혁을 핵심 화두로 제시하며 활발하게 활동해 왔었다.
고 강봉균 전 장관은 서울대 상대 재학시절인 1969년 행정고시(6회)에 합격, 관료의 길을 걷게 되었다. 고 강봉균 전 장관은 특히 외환위기 직후 청와대 경제수석과 재정경제부 장관을 지내며 재벌 개혁, 부실 기업 및 금융기관 구조조정 등을 진두 지휘했다.
고인의 빈소는 삼성서울병원에 마련됐고, 발인은 3일 아침 7시. 장지는 고향인 전북 군산 가족묘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