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청산절차
지난 2013년 한진해운은 영국 해운 전문 컨설팅업체 드류리가 실시한 지난해 4분기 컨테이너선사 정시율 조사에서 선박 정시율이 94.4%로 세계 1위를 차지했다. 선박 정시율이란 입항 예정일에 맞춰 도착하거나 예정일 하루 전에 도착하는 비율이다. 드류리는 2005년부터 정기적으로 컨테이너선 정시율을 조사하고 있다.
당시 한진해운은 직접 운영하는 선박과 얼라이언스 또는 파트너 선박을 포함한 전체 정시율에서도 90.2%로 머스크 라인(89.9%)을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그러던 한진해운이 2017년 2월 사실상 청산 절차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2일 금융권에 따르면 법원은 한진해운 채권단 등 회사 이해관계자들에게 '한진해운 회생계획 폐지여부'에 대한 의견서 제출을 요청했다.
이에 금융권에서는 한진해운이 결국 청산절차를 밟을 것이란 전망을 내놓고 있다. 한진해운은 가진 자산을 대부분 매각한 상태이며 회사에서 근무하던 인력도 빠져나간 상태로 영업력이 제로에 가깝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