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명진 목사 #황교안 러브콜
인명진 목사(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 갈릴리교회 원로)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해서 "대통령감"이라고 추켜세우며 러브콜을 계속하고 있다. 인명진 목사는 2일 YTN '호준석의 뉴스人'에 출연,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의 지지율 격차에 대해 "문 전 대표는 오래 전부터 대통령 선거를 준비한 분이지만 선거에 나가겠다고 말 안한 분과의 차이를 감안하면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
인명진 목사는 "황 대행이 문 전 대표를 따라잡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황 대행이 출마 선언을 안 했는데도 오랫동안 대통령 선거를 준비한 안철수, 손학규 후보보다 지지율이 높다. 많은 국민들이 황 대행을 대통령감으로 생각하고 관심을 갖고 보고 있다. 이것은 백번 사실"이라고 전했다.
인명진 목사는 그러나 대선 출마는 본인이 결심할 일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기도 했다. 인명진 목사는 "황 권한대행의 출마는 개인의 정치적 판단이다. 주변에서 '적합하다', '적합하지 않다' 말을 할 수 있는게 아니라고 본다"며 "지금은 권한대행이란 막중한 책임을 맡은 분에게 '우리당 오세요'라고 말하긴 어렵다. 자제해야 할 일"이라고도 했다.
한편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는 인명진 목사는 1945년 충남 당진에서 태어나 한국신학대학과 장로회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1986년 샌프란시스코 신학교에서 목회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1972년 충남노회에서 목사안수를 받은 인명진 목사는 힘없는 노동자들을 편에서 살아왔다.
민주화와 인권운동에도 앞장섰던 인 목사는 '영등포산업선교회'에서 일한 13년 동안 4차례 투옥된 바 있으며, 한 차례 국외 추방된 경력도 있다. 1986년 6월 1일 인 목사는 이 땅의 갈릴리는 구로동이라고 여겨 그곳에 갈릴리교회를 개척하고 지금까지 초대교회의 정신을 이어가는 목회를 펼치고 있다.
이 밖에도 인명진 목사는 우리나라 최초로 이주노동자 사역을 시작했고 위성방송, IPTV와 같은 새로운 매체를 활용해 복음이 전파되지 않은 곳에 복음을 증거하며 소외된 이들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KBS 이사, 한나라당 윤리위원장, 스마트교육재단 이사장 등을 역임했고 1998년 국민훈장 모란장을 수여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