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캘리포니아의 대표적인 부흥사인 그렉 로리 목사(리버사이드 시 하비스트 크리스천 펠로우십교회)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정직하게 신앙을 접해보지도 않고 대체적으로 군중심리에 따라 그리스도를 거부한다고 설명했다.
"대체로 대다수의 사람들은 그들이 그리스도를 접했거나 성경 혹은 기독교에 대해서 정직한 질문들을 가져본 연후에 기독교를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의 생각을 따라하다가 거부하게 된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이 조롱하기 때문에 조롱한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의 편견에 자발적인 희생자가 되어 있는 것이다."
그는 예수를 배반한 제자인 유다를 사례로 들었다. 유다가 겟세마네 동산에서 예수를 팔았을 때 예수를 체포하러 무리들이 몰려왔다. 그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정확히 알지 못했다. "그들은 군중처럼 함께 움직였다. 군중심리의 전형적인 경우이다. 이 일에 동참한 많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무슨 짓을 하고 있으며 왜 하고 있는지를 몰랐을 가능성이 크다." 로리 목사는 이런 일이 오늘날 불신자들 가운데서도 그대로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로리 목사는 유다가 배신할 것을 알고서도 예수께서는 왜 그를 제자로 선택했을까와 관련하여 논쟁을 벌이기도 했다. 그는 유다가 "그냥 하찮은 졸(卒)"이 아니라고 설명했다.
"주님께서 유다를 12제자 중의 하나로 선택하셨다고 해서 그의 운명이 결정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는 것이 중요하다. 오히려 그는 예수를 면밀히 살필 기회를 갖게 됐다. 그 결과, 나중에 그가 적절히 고백했듯이, '나는 무죄한 피를 배반함으로써 죄를 범했다'(마태27:4)."
"하나님은 그분의 아들이 친구에 의해 배반을 당하도록 결정하셨다. 그것은 그분의 절대주권에 달린 문제이다. 그러나 이러한 신적 예지도 인간의 책임이나 책무를 삭제하지는 않는다. 유다는 자유롭게 결정을 했고 그에 따라 심판을 받게 된 것이다."
로리 목사는 그리스도를 거부한 사람들은 기독교인들이 피하게 될 "최후의 심판"을 받게 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미지의 어느 날에 모든 사람들이 예수를 구세주가 아니면 심판관으로서 대하게 되는 것이다.
"기독교인들은 이 심판을 당하지 않게 된다. 왜냐하면 그리스도께서 이미 우리의 죄를 십자가에서 지셨고 우리는 그분을 믿어왔기 때문이다."
그는 경건한 자에게는 영원이 "해가 지지 않는 날들"이지만, 사악한 자들에게 영원은 "해가 뜨지 않는 밤"이라고 묘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