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석 목사 #김문수 #황교안
서경석 목사가 지난 1월 30일 김문수 지지자들과 점심을 같이 하면서 한 발언이 동영상으로 편집돼 곤욕을 치른 가운데 서경석 목사는 7일 <서경석의 세상읽기 제204화>를 통해 동영상 사건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 서경석 목사는 이 영상이 악의적으로 편집된 점을 밝히며 해당 유포자를 사이버 수사대에 고발했으며 이 유포자가 뒤늦게 자기가 가지고 있는 영상을 전부 공개해서 그나마 오해가 많이 풀렸다고 했다.
서경석 목사는 곧 전체 동영상을 유투브에 올리기로 약속하며 당시 김문수 지지자들 앞에서 한 발언을 곱씹었다. 서경석 목사는 먼저 "악의적으로 편집된 동영상을 보면 저는 김문수 대통령 만들기 본부장으로 되어 있다"고 운을 뗐다.
서경석 목사는 "그러나 저는 김문수 캠프에서 황교안 지지자임을 밝혔고 내가 만일 김문수를 지지하면 나는 사람들에게 몰매 맞는다는 말까지 했다"면서 "저는 김문수지사가 상당히 괜찮은 대선주자였는데 이제는 주목을 받지 못하는 것을 아쉬워하고 지금이라도 김지사가 태극기 세력이 되면 보수의 지지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서경석 목사는 "저도 자리가 자리인지라 어느 정도의 아부성 발언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그리고 사석(私席)이어서 정련된 언어도 쓰지 않았다. 그런데 그 모든 발언이 공개되어 혼쭐이 났다. 차라리 전체 동영상을 공개해야 오해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하여 곧 전체를 공개한다"고 재차 확인했다.
이 밖에 서경석 목사는 "박 대통령 탄핵엔 솔직히 관심이 없다"는 발언을 한 데에는 "그동안에는 박사모처럼 박근혜대통령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태극기집회에 많이 나왔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대통령을 싫어하는 사람, 비판하는 사람, 대통령의 정치생명에는 관심이 없는 사람들까지 태극기집회에 나와야 한다"고 전하며 태극기집회 참여자의 다양성을 고려한 발언이었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