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김부겸
손학규 전 경기도지사(국민주권개혁회의 의장)가 김부겸 민주당 의원의 대선 불출마 선언에 안타까움을 전했다. 손학규 전 지사는 7일 오후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부겸 의원에게 "오랜 기간 정치적 동지이자, 나라와 국민을 진심으로 걱정하는 정치인이다"라고 설명했다.
손학규 전 지사는 이어 "새누리당 텃밭인 대구에서 야당으로 끈질기게 도전해 성과를 거둔 보석과도 같은 존재"라고 치켜세웠다. 손 전 지사는 끝으로 "대선출마의사를 접었지만 기득권과 패권을 넘어 정권교체를 위해 협력 하자"고 글을 맺었다.
앞서 김부겸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시대적 요구와 과제를 감당하기에 부족함을 절감했다"며 "정권 교체를 위한 밀알이 되겠다. 성공한 정권을 만들기 위해 저의 노력을 보태겠다"고 대선 불출마 의사를 전했다.
한편 야권 잠룡 손학규 전 지사는 국민의당 안철수 전 대표와 당내 경선에서 자신감을 보이면서 결기를 다지고 있다. 진보파 개신교 인권운동 출신인 손학규 전 지사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인권운동 간사(1977),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 원장(1986-1987) 등을 지낸 진보 개신교 운동권 출신 인사로 잘 알려져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는 진보파 개신교를 대변하고 있는 대표적인 교회 연합 기구로 보수파 개신교 연합기구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과 쌍벽을 이루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