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병우 아들 #장신중 소장
▲'꽃보직 특혜'로 논란을 빚고 있는 우병우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의 아들을 두고 장신중 경찰인권센터 소장(전 강릉경찰서장)이 7일 이상철 대전경찰청장(당시 서울경찰청 차장)을 향해 "사퇴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꽃보직 특혜'로 논란을 빚고 있는 우병우 전 대통령민정수석비서관의 아들을 두고 장신중 경찰인권센터 소장(전 강릉경찰서장)이 7일 이상철 대전경찰청장(당시 서울경찰청 차장)을 향해 "사퇴하라"고 일침을 가했다.
장신중 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국정농단 부역자 우병우 전 민정수석 아들 근무지 특혜 의혹의 당사자 이상철 대전 청장은 부속실 직원에게 책임을 떠넘기지 말라"고 주장하며 이 같이 밝혔다.
장 소장은 "경찰에 재직했었거나 재직 중인 사람이라면 구차하게 설명하지 않아도 이 사건의 대략적인 진실이 무언지를 알고 있을 것"이라며 "이상철 당시 서울청 경비부장이 우병우의 아들을 데려오라고 지시하자 전입 3개월 전에는 발령할 수 없다는 내부 규정을 무시하면서까지 발령냈을 것이라는 사실을"이라고 밝혔다.
장 소장은 이어 "부속실에 근무하는 직원 한 사람이 내부 규정을 무시한 채 처음에는 누군가의 청탁, 두 번째는 코너링이 좋아서, 세번째는 "이름이 좋아서" 독단으로 발령을 내는 것이 불가능하다는 사실을 잠시라도 경찰에 근무한 사람이라면 당연히 아는 상식이다"라고 추궁했다.
그러면서 장 소장은 "부속실 직원이 선발을 전담한 것 처럼 사실을 호도하지 말라. 담당 부서 담당자, 계장 과장은 부속실 직원의 말을 그대로 따라하는 허수아비고, 이를 점검하는 감찰은 눈뜬 장님들이라는 말인가"라고 지적했다.
마지막으로 장 소장은 "이상철 대전 청장. 실무자들에게 책임을 떠넘기는 추한 짓 하지 말고 책임지고 사퇴하는 것이 좋다. 길어야 3개월인데 더 추해 질 필요가 있겠는가?"라고 반문한 뒤 "이에 더해 국정농단에 부역하고 안봉근에게 청탁하여 승진한 비굴한 정치경찰 무리들. 아무리 발악해야 새로운 정부가 들어선 후에는 모조리 청산되어야 할 대상들이다"라고 전하며 글을 맺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