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이재명 성남시장 종교
'사이다 발언'이라는 수식어가 따라 다니는 이재명 성남시장. 노동자의 아들이자 가난한 소년공 출신으로 대권에 도전하는 이재명 성남시장이 꿈꾸는 '공정한 세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그의 혁명가적 기질이 녹아있는 종교관에도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무신론자였으나 지금은 예수를 믿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지난 2015년 6월 <가톨릭프레스>와의 인터뷰에서 자신이 믿는 예수를 혁명가로 묘사했다. "기득권자들의 일방적 지배 시대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서, 또 인간으로서 그 사회의 힘들고, 어렵고, 소외된 자의 편이 되어 그들과 함께 했습니다. 그들을 영적으로 인도했을 뿐 아니라 현세 삶의 환경을 개선하는 것도 예수님의 목표 중의 하나였습니다. 당시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혁명가였습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의 종교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온 이유로 "종교와 정치는 분리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자신이 생각하는 정교분리 원칙을 아래와 같이 밝혔다. "종교에 대해서는 말을 안 한다는 것이 저의 원칙입니다. 종교가 정치에 영향을 줄 경우 그 부작용이 너무 큽니다. 모든 갈등은 치유되는데, 종교 갈등은 그렇지 않습니다. 역사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종교가 정치에 간여한다는 것은 정치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고, 이는 종교 갈등을 유발합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보수적인 성향의 예장합동 교단 소속 분당의 한 교회에 출석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교회에 출석한 지는 10년이 넘었으며 교회에서는 아무런 직분도 맡고 있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도 그의 모토 '공정한 세상'에 대해 가감없이 설명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그 때도 지금도 꿈꾸고 있는 '공정한 세상'에 대해 "불공정한 세상이 가져오는 피해는 너무 커서 희망을 잃게 합니다. 구성원 모두가 희망을 갖고 살 수 있는 사회가 되어야 합니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