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썰전' 문재인 출연에 "진짜 썰전 나가길 잘했다"

#썰전 문재인 #썰전 문재인 반응

moonjaein_0210
(Photo : ⓒJTBC '썰전' 방송화면 캡처)
▲'썰전'에 출연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에 네티즌들 반응이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썰전'에 출연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에 네티즌들 반응이 대체로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네티즌들은 10일 아침 '썰전' 문재인을 시청하고 난 뒤 "기자회견 백날 해도 제대로 전달 안 되던 문재인 전 대표의 정책기조가 JTBC 썰전을 통해서 그대로 나오는구나. 그럼 어디에 문제가 있다? 기자들에게 있다."(@Kwon****) "전원책 덕에 문재인에 대해 왜곡된 사실 다 풀렸다. 진짜 썰전 나가길 잘했다 초초대박"(@zooh***) 등의 반응을 보였다.

9일 밤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문재인 전 대표가 이날 대선 후보로서 안보, 경제, 의료 분야 등을 놓고 정책검증을 받는 모습으로 그려졌다. 그를 둘러싼 여러 이야기들에 대해서도 솔직하게 답했다. 특히 안보와 관련해 문재인 전 대표에게 던져진 질문들은 문 전 대표에 둘러쳐진 종북 프레임을 걷어내게 하는데 일조했다.

이날 전원책은 언론 보도들을 언급하며 문 전 대표에 "당선되면 미국보다 북한 먼저 방문할 거냐"고 물었다. 이에 문 전 대표는 "이런 말을 해야 하냐 싶다"면서도 "미국이든 북한이든 국익에 도움이 된다면 어디든 간다는 입장이다. 북한 핵 해결에 도움이 된다면 미국과 긴밀하게 얘기한 뒤에 북한에 먼저 갈 수도 있다 이것이다"라고 해당 발언의 취지를 설명했다.

또 군복무 12개월 단축 발언에 대해서는 "참여정부 때 군복무 18개월 단축을 설계해놨다. 아주 장기간 동안 15일에 한번씩 줄이는 것이었는데 이명박 정부로 바뀌면서 중단돼서 21개월이 됐다. 그것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다. 12개월 단축은 임기 중에 가능하진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선 잠룡 혹은 대선 주자들에 대한 견제도 돋보였다. 군복무 12개월 단축 발언을 두고 포퓰리즘이라는 지적에 대해 문재인 전 대표는 남경필 경기지사를 겨냥한 듯 "포퓰리즘이라 하면 오히려 정당한 급여를 지급하겠다는 주장이 아닐까 싶은데 거기에 대해선 문제가 없는지 별 말이 없더라"라고 말하기도 했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대선출마설에 대해서는 "그분이 대권도전한다면 좀 염치없는 행동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유시민도 "대선 후보 중 누가 그만둔다 할 수 있고, 황교안 권한대행이 대통령 도전을 그만 둔다고 할 수 있다. 머리가 있는 사람인데 안될 일을 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했다. 그러나 문 전 대표는 "정당 정치로 볼 때 지더라도 후보는 내야 하는 상황이다. 그렇다면 낼 사람이 황 권한대행밖에 더 있겠냐"고 말했다.

이 밖에도 이날 전원책은 "국가통합보다는 청소를 하려 한다는 말이 있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문 전 대표는 "적폐 청산이 사람에 대한 보복을 말하는 건 아니다. 그동안의 부패 권력을 사유물로 여겼던 권위주의적인 행태들을 씻어내고, 정상의 나라로 가자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유시민은 "제 주위에는 사람도 좀 청산해야 한다는 말이 있다"고 농담했다. 문 전 대표는 거듭 "원칙을 지켜야 한다는 생각이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이지수 newspaper@veritas.kr

좋아할 만한 기사
최신 기사
베리타스
신학아카이브
지성과 영성의 만남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해 창조 신앙 무력화돼"

창조 신앙을 고백하는 한국교회가 개인 구원만 지나치게 강조하다 보니 신앙이 사사화 되면서 연대 책임을 물어오는 기후 위기라는 시대적 현실 앞에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영적인? 무종교인들의 증가는 기성 종교에 또 다른 도전"

최근에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무종교인의 성격을 규명하는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정재영 박사(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는 「종교와 사회」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바벨탑은 중앙집권적인 전체주의 체제를 뜻해"

북한의 김정은이 남한을 "괴리"로 명명하고 통일이 아닌 "평정"의 대상으로 삼자 한반도 내 통일 개념이 축소되고 있는 가운데 평화통일 운동을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사회봉사를 개교회 성장 도구로 삼아온 경우 많았다"

이승열 목사가 「기독교사상」 최근호(3월)에 기고한 '사회복지선교와 디아코니아'란 제목의 글에서 대부분의 교단 총회 직영 신학대학교의 교과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믿음을 파편적으로 이해한 한국 개신교...은총의 빈곤 초래"

칼빈주의 장로교 전통이 강한 한국 개신교가 '믿음'을 파편적으로 이해한 탓에 '은총'에 대한 신학적 빈곤을 초래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13일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신학자는 흑백 논리 경계하며 다양한 포지션 횡단해야"

서울신대 박영식 교수가 보수 복음주의자로 알려진 빌리 그래함도 "유신 진화론자로 분류된 바 있다"고 주장하며 흑백 논리식 경직된 사고의 ...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기후위기 시대, 에너지 줄이는 것도 에너지 필요"

기후위기 시대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새롭게 구성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배현주 박사(전 WCC 중앙위원, 전 부산장신대 교수)가 얼마 전 ...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바르트의 인간론, 자연과학적 인간 이해와 대립하지 않아"

바르트의 인간론을 기초로 인간 본성에 대한 자연의 신학적 이해를 시도한 연구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이용주 박사(숭실대, 부교수)는 최근에 발행된 ...

Warning: addcslashes() expects exactly 2 parameters, 1 given in /home/hosting_users/veritasnews/www/views/main/inner2023/archive.php on line 16

"여성 혐오의 뿌리는 철학과 기독교 사상의 이원론"

여성 혐오와 여성 신학에 관한 논의를 통해 건강한 교회 공동체를 세우며 성서적인 교회론 확립을 모색한 연구 논문이 발표됐습니다. 조안나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