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영 #사람이좋다
대한민국 DJ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을 세우고 있는 방송인 김혜영의 이야기가 화제다. 김혜영은 꼭 30년 동안 '싱글벌글쇼'를 지켜온 안방마님으로 잘 알려져 있다. 김혜영의 DJ 장수비결이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사람 냄새 나는 그녀의 소탈한 일상이 눈길을 끌었다.
12일 방송된 MBC '사람이좋다'에서는 사람 김혜영의 일상을 공개했다. 사람 냄새나는 김혜영의 털털한 매력은 공중목욕탕을 드나드는 데서도 확인됐다. 김혜영은 지금은 라디오DJ로 왕성한 활동 중이지만 MBC 공채 코미디언 출신이었다.
당시 '예쁜' 코미디언으로 주목받으며 본격적인 방송 생활을 시작했지만 개그 무대가 아닌 라디오에 정착하게 된 것이다. 처음엔 혼도 많이 나고, 실수투성이 초보 DJ였지만 MBC 라디오에서 빼놓을 수 없는 대표 DJ가 된 지금 때로는 고단 하기도 하고 힘이 들기도 했지만 청취자들의 사랑에 지금 이 자리에 설 수 있다고 이야기 한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데, 강산이 세 번이나 바뀔 동안 변치 않고 늘 같은 자리를 지키며 그녀가 사랑을 받을 수 있었던 비결은 과연 무엇일까?
"정말 아무것도 몰랐던 그런 아가씨가 라디오를 진행하면서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세월이 흘러가면서 점점 더 성숙한 여인이 된 거죠... 싱글벙글 쇼로 편지를 보내오시는 많은 분들의 사연이 저에겐 정말 주옥과도 같은 인생의 교과서였어요.."(김혜영)
김혜영은 화장기 없는 수수한 맨얼굴로 돌아다니는 것은 물론, 보통의 연예인들은 부담스러워 하는 공중목욕탕까지 서슴없이 드나든다. 공중목욕탕에서 동네 아주머니들 에게도 스스럼없이 다가가는 소탈한 매력으로 동네에선 이미 알아주는 인기쟁이다.
김혜영은 매니저 없이 홀로 운전하며 모든 스케줄을 소화하고 바쁜 와중에도 15년 째 아파트 반장 일까지 도맡아 하고 있는 알뜰살뜰한 혜영의 모습에 동네 주민들은 하나같이 입을 모아 칭찬하기 바쁘다.
이처럼 소탈하고 친근한 매력으로 때로는 친구처럼, 때로는 언니처럼, 동생처럼 한결같은 성실함으로 살아온 그녀의 일상이 <사람이 좋다>를 통해 공개됐다.